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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15세기 네덜란드 공동생활 형제단 수도사인 저자가 신입 수도사들의 영성훈련을 위해 쓴 책이다. 사회가 혼란하고 기독교가 세속화됐던 중세시대에 수도사들이 경건한 신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던 책이다. △아버지 용서하기, 아버지 용서받기=어린 시절의 상실감으로 상처 받고 방황하던 저자가 아픔을 극복하고 회복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아버지와의 관계회복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함께 나누는 책이다. △한컷 만화 기독교 진리 130=한 페이지에 한 가지씩 기독교와 관련된 주제를 간단명료하게 표현해 짧
문화
김가은 기자
2018.04.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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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솔 류재하 목사(본지 전 편집위원장)의 세 번째 동시집 ‘작은 집 하나’에는 순박한 동심 가득한 동시들이 있다. 나이 지긋한 목사가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시에는 어린이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는 시인의 열정이 오롯이 담겨있다.시집은 ‘1부 외길 시골길’, ‘2부 5월의 하늘’, ‘3부 볼우물’, ‘4부 내일도 해가 뜬다’, ‘5부 그분이 누구일까’와 ‘6부 동화시 퍼레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외길 시골길’은 어린시절과 고향의 향수가 묻어나는 동시들을 묶었고, ‘2부 5월의 하늘’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감상을 어린이의 언어로 노래했다. ‘3부 볼우물’로 묶인 시들은 인간사의 쓸쓸함과 아픔을 담고 있으면서도, 어린이다운 천진난만한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겠다는
문화
김가은 기자
2018.04.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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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단 최초의 목회자 색소폰 동아리인 ‘카도쉬 색소폰 앙상블’(단장 여성삼 목사) 창단모임이 지난 3월 29일 천호동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아침 일찍부터 커다란 색소폰 케이스를 둘러멘 목회자들이 하나둘씩 천호동교회로 모여들었다. 이날 모인 목회자들은 소프라노, 테너, 알토, 바리톤 등 각 파트별로 모여 둘러 앉아 앙상블 첫 연습을 시작했다. 모두 연주한 경력, 버스킹 연주로 전도한 경력도 오래된 베테랑 연주자들이지만 혼자 연주할 때와 앙상블 연주할 때의 느낌은 확실히 다르다며 호응이 좋았다.“여기서는 알토 색소폰을 세워주어야 합니다. 멜로디를 크게 연주하시고, 본인 파트가 멜로디가 아닐 때는 작게 연주해 주세요.”처음에는 각자 소리가 튀어 조화를 이루지 못하던 소리가, 지도교수 최동식 목사(오병
문화
김가은 기자
2018.04.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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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성결교회 제39회 총회가 오는 4월 16~20일 미국 엘에이 시온성교회(최경환 목사)에서 열린다. ‘성결의 복음으로 변화와 성숙을(사43: 18~19)’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논란이 될 만한 이슈가 별로 없다. 모처럼 임원선거도 치열하지 않을 전망이다.3월 15일 총회 임원후보 등록결과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최경환 목사(엘에이지방, 시온성교회)가 등록해 추대형식으로 선출될 것이 유력하다. 지난해 경합이 치열했던 목사 부총회장 선거에는 김용배 목사(북가주지방 실로암교회)가 단독 출마했다. 김 목사는 정기지방회까지만 해도 출마할 의사가 없었으나 임시 지방회를 통해 목사 부총회장 후보 추천을 받고 정식 등록을 마쳤다.또 서기에는 현 부서기 이병림 목사(캐나다지방 토론토 바나바교회)
미주
황승영 기자
2018.04.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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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동지방 면류관교회(이정석 목사)가 지난 3월 11일 장로 한 명과 권사 네 명을 세우는 임직예배를 드렸다. 창립 12주년 만에 처음으로 거행된 임직식이어서 교회의 감격은 더욱 컸다.이번에 새로 임직받은 정주현 장로와 이귀호 이혜재 이희자 장혜원 권사는 “첫 임직자로 세워진만큼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하나님 일에 충성된 종이 되겠다”며 “목회의 좋은 조력자, 성도들의 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임직예배는 이정석 목사의 사회와 정기환 장로의 기도, OMS 부총재 최춘호 목사의 ‘그리스도의 충성된 일꾼’이라는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또 미주성결교회 총무 이홍근 목사가 축사하고 정정란 권사의 특별찬양했으며 이정석 목사가 축도했다. 면류관교회는 2006년 미국 패서디나에서
미주
김가은 기자
2018.04.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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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세중앙교회 김광렬 목사가 원로로 추대됐다. 후임에는 정태영 목사가 취임했다. 산호세중앙교회는 최근 담임목사 취임 및 원로목사 추대식 등을 열고 목회 리더십을 교체했다. 담임목사 취임식과 원로추대식은 각각 다른 날짜에 열렸다. 정태영 목사 취임식은 지난 2월 11일 거행됐다. 산호세교회에서 오랫동안 이민목회를 해왔던 정태영 목사는 이날 선한 목자상을 갖고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정 목사는 “김 목사님의 뒤를 이어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며 최선을 다해 목회하겠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북가주지방회 지방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한길교회 등에서 시무했다. 김광렬 목사 원로추대식은 지난 3월 4일 장로와 권사 등 임직식과 함께 진행되었다. 김광렬 목사는 이날 47년의 목
미주
김가은 기자
2018.04.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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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남가주교역자회 신임 회장에 안신기 목사(한사랑교회)가 선임됐다. 남가주교역자회는 지난 3월 12일 파사데나에 위치한 로고스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임원을 선출하는 등 남가주 복음화를 위한 친목과 결속을 다졌다. 이날 총회에서 교역자회는 미주성결교회의 발전과 남가주지역에 있는 지교회 부흥을 위한 기도하고 임원선거와 사업계획 등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임원선거에서는 신임 회장에 안신기 목사가 추대형식으로 선출되었다. 또 부회장에는 이경원 목사(남가주지방회 오렌지중앙교회)가 선임되었으며, 김시온 목사(엘에이지방 옹기장이교회)가 신임 총무에 뽑혔다. 남가주교역자회는 올해 주요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5월에는 엘에이 할렐루야교회(류종길 목사)에서 5월 정기월례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6월에는
미주
황승영 기자
2018.04.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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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남가주총동문회(동문회장 송증복 목사)가 모교 후원을 위한 친선 골프대회를 열기로 했다. 남가주동문회는 최근 임원회를 열고 오는 4월 19일 9시 한센댐골프장(10400 Glenoaks Blvd., Pacoima, CA 91331)에서 서울신대 장학금 후원을 위한 총장배 골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골프대회는 서울신대 동문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100달러이며, 당일 우승 준우승 등을 시상한다. 대회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서울신대 장학금으로 노세영 총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남가주동문회는 오는 6월 3일 한인타운의 용수산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한다.
미주
황승영 기자
2018.04.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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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지역의 초교파 연합찬양단인 ‘엘로드 찬양단’이 창단 1주년을 맞아 지난 3월 29일 우리교단 아름다운교회에서 1주년 찬양예배를 드렸다.‘주의 길’이라는 의미의 엘로드 찬양단은 양양군과 속초시, 강릉시에서 목회하고 있는 우리교단과 감리교, 장로교 목회자와 사모 등 1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는 우리교단 신동철 목사(아름다운교회)가 맡고 있다.엘로드 찬양단원들은 건반,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맡아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 저녁 7시 반에 아름다운교회에서 정기 찬양예배를 드린다. 이 예배에는 강릉, 양양, 속초의 여러 교회 성도들도 참석해 초교파적으로 교제하며 은혜를 나누고 있다.신동철 목사는 “지방교회 목회자들은 찬양의 은사가 있어도 여건상 그 은사를 마음껏 사용할
문화
김가은 기자
2018.04.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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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역경 앞에서도 사모님들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도록 힘이 되는 전국교역자부인회가 되겠습니다. 사모님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전국교역자부인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김명숙 사모(목포선교교회·사진)는 “전국의 사모님들을 섬기는 귀한 자리를 맡게 되어 감사와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김 사모는 “사모님들은 교회에서, 가정에서 혹은 일터에서 힘든 일이 있어도 쉽사리 표현하지 못하는 위치에 있다. 그렇게 남모를 가슴앓이를 하는 사모들에게 교역자부인회가 넉넉한 쉼터, 친정 같은 기댈 언덕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또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모들의 모임을 이끌게 된 만큼 무엇보다 기도로서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또 “무엇보다
사람
김가은 기자
2018.04.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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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현 안수집사(세한교회·사진)가 지휘자로 활동하는 수원콘서트콰이어가 오는 4월 10일 수원 자혜학교 공연을 시작으로 2018년도 행복나눔콘서트 일정을 시작한다.1983년 창단한 수원콘서트콰이어는 전국합창제 대통령상, 전국난파합창제 대상 등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한 실력이 있는 합창단이다. 2015년부터는 권대현 안수집사가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수원 지역 사회단체와 작은교회들을 섬기는 문화지원사업으로 ‘행복나눔콘서트’를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4월 10일 열리는 자혜학교 연주에서는 합창공연 뿐 아니라 단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간식도 함께 전달하며 사랑을 나눌 예정이다.한편 수원콘서트콰이어는 행복나눔콘서트를 열기 원하는 단체들의 신청도 받고 있다. 공연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공
사람
김가은 기자
2018.04.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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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 백산교회(이종성 목사)가 지난 4월 1일 창립 47주년을 맞아 교회당을 헌당하고 새로운 일꾼들도 세웠다. 백산교회는 2001년 예배당을 준공하고, 2006년 교육관을 준공했지만 그동안 부채가 남아있어 봉헌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5년 이종성 목사 부임 이후 교회봉헌에 초점을 맞추고 성도들이 십시일반 헌금과 기도를 드렸다. 그 결과, 올해 초 모든 부채와 문제를 해결하고 이날 감격의 헌당식을 열게 된 것이다. 이날 헌당식을 위해 3대 담임목사를 역임한 최평실 목사(창평교회 원로)가 기도하고 이종성 목사가 봉헌사를 낭독했다. 이 목사는 “앞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룩한 성전, 복음을 전하는 성소가 되도록 하겠다”며 “성도들이 이 곳에서 봉사하고 친교하며 복받는 일만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교회
김가은 기자
2018.04.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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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석교회 정이남 목사가 지난 4월 1일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후임에는 박인기 목사(사진 오른쪽 두번째)가 취임했다. 광석교회에서 46년을 하루 같이 열정을 다해 섬겨온 정이남 목사는 “하나님 은혜가 아니었다면 오늘 이 자리가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 원로목사 추대를 통해 안식을 배우고, 마르지 않는 은혜 또한 체험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이남 원로목사는 교단 부흥사회 대표회장, 서울강남지방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방배경찰서 교경협의회장, 성결부흥운동협의회 회장 등을 지내며 교단 안팎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정 목사의 뒤를 이어 광석교회 새 담임으로 취임한 박인기 목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광석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을 다짐했
교회
김가은 기자
2018.04.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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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목자 장로 박상운, 찬양대 지휘자 김용대, 열정의 성결인 조정국, 기르치는 성결인 심윤보, 기도의 용사 김남철.”지난 4월 1일 소양교회(김선일 목사)원로장로 추대식에서는 추대되는 장로들의 이름과 별칭이 일일이 호명되었다. 소양교회는 원로장로들을 더 많이 격려하고 축복하기 위해 한 사람씩 강단 앞으로 초청했다. 대개 원로장로 전체가 나와서 한꺼번에 추대되는 것과는 달리 원로장로 부부를 각각 성도들 앞에 세우고 그들이 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공헌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은 추대사를 낭독했다. 또 김선일 목사와 허남헌 장로가 추대패와 선물 등을 일일이 전했으며,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성도들의 축하메시지를 담아 5명의 원로장로에게 전달했다.이날 원로장로로 추대된 박상운 장로는 1988년 장립된 후 남전도
교회
황승영 기자
2018.04.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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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툰
이섭
2018.04.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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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비싼 너로 만들어주겠어/네 옆에 앉아 있는 그 애보다 더/하나씩 머리를 밟고 올라서도록 해/좀 더 잘난 네가 될 수가 있어”(서태지와 아이들, ‘교실 이데아’)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아무리 목청껏 외쳐도 끝없는 서열경쟁으로 내몰리던 청소년들을 향해 서태지는 ‘교실 이데아’를 노래했었다. 한편으로는 다투지 말라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경쟁을 부추기는 어른들의 세상을 속 시원하게 긁었던 것이다.▨… 서태지를 제쳐놓더라도 청소년의 위치에서 보면 어른들은 언제나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칸트식의 ‘정언적 명령’을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으면서 줄기차게 내뱉는다. “네 의지의 준칙이 항상 동시에 보편적인 입법의 원리로서 타당할 수 있도록 행위하라.” 인간이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어지는 가장 중
애오개
한국성결신문
2018.04.0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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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술단이 북한에 ‘봄’소식을 전했다. 남쪽 예술단이 4월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공연을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친 것이다. 공연이 열린 4월 첫날은 기독교 최대 명절인 부활절이었기에 의미를 더했다. 더욱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남쪽 예술단의 공연을 처음으로 관람했다. ‘봄이 온다’는 공연 표제처럼,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의 봄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북한 예술단의 남한 공연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두 번의 공연은 우리가 한민족이란 사실을 새삼 확인해준 감동의 무대였다. 남북정상회담이 이달 27일로 결정되고, 북미정상회담도 5월로 예정된 상황에서 남북의 문화예술체육 교류가 정상회담의 성공을 예비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평양 공연이 의미
사설
박종언 기자
2018.04.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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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꺼요” 주유가 막 끝나고 시동을 거는 순간 외마디 비명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차에 불이라도 붙었나 싶은 불길한 생각에 황급히 엔진을 껐다. 주유한 젊은이가 얼굴이 벌건 채 달려왔다. “어르신! 죄송합니다. 휘발유를 넣었습니다.” 상황을 알아차린 소장도 달려와 머리를 숙인 채 어쩔 줄 몰라 했다. “기름 탱크를 비워 청소하고 엔진도 손을 봐야합니다. 아무래도 한 시간 이상 걸릴 것 같습니다. 집에 가 계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소장이 말했다. 은퇴 후 소형 경유차를 구입하곤 우리 집에서 불과 300미터 거리의 그 주유소를 줄곧 이용했었다. 큰 고객은 아니어도 단골인 셈이다. 소장은 오륙 년 전부터 주유소를 운영관리해 와 잘 아는 사이다. 주유했던 젊은이는 원래는 주유소에서 100미터 쯤
칼럼
김종국 목사(구미중앙교회 원로)
2018.04.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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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저명한 성서학자 게르트 타이센에 의하면 원수나 이방인, 죄인을 향해서는 의무적 사랑을 요구하는 반면, 가족이나 친지들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예수님의 요청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혁신적인 요청이었다. 이는 특별한 선민의식을 지녔던 유대인들에게 선택과 계약, 율법과 지혜, 아브라함과 다윗으로 상징되는 희망과 자부심을 포기하고, 혈통을 초월하는 이방인들의 가치를 보편적으로 수용하라는 뜻으로 결국 전통적인 유대교의 가치와 규범의 붕괴를 상징했기 때문이다. 로마세계의 지도층 인사들에게도 예수님의 요청은 또 다른 차원의 굴욕이었다. 사랑은 지배층의 에토스가 아니라 미천한 자들이나 여성들의 덕목이었던 까닭에, 문화적 우월감에 취해 있던 그리스-로마시대의 상류층에게 사랑의 계명은 전혀
기독시론
조성호 교수
2018.04.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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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안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의 삶 속에서 장애물이 사라지고 해결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마치 깊은 늪과 같은 상황으로 치닫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사람들은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이것이 바로 요단강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처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약속의 땅을 지척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그들이 처한 상황이 그리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요단강이 잔뜩 불어나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히.베 야르댄 타아모드)”(수 3:8)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을 들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기가 막혔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을 직역하면 “요단강 안에 너희 모두 계속해서 서 있으
신학
이성훈 목사
2018.04.04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