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랑’ 등 13곡 선보여

소프라노 김은희 씨가 독창회를 열고 감각적인 음색의 무대를 보여주었다. 소프라노 김은희 씨는 지난 6월 9일 영산아트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갖고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이며 음악의 감동을 전했다. 이번 귀국 독창회는 피아니스트 박현미 씨의 반주로 ‘우리의 사랑’ ‘위령의 날’ ‘카딕스의 처녀들’ 등 13곡을 들려주었다. ‘슬픈노래’처럼 음폭이 커서 부르기 어려운 곡을 완성도 있게 보여줬으며, ‘오, 거룩하신 구세주시여’처럼 의미 있는 가사를 담은 곡도 선보였다.

소프라노 김은희 씨는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뒤늦게 성악가의 꿈을 가지고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아레나 아카데미아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이탈리아 네투노 국제콩쿠르 입상 등 다양한 콩쿨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성악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오페라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은희 씨는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에 출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후학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은희 씨는 대관령교회 최종문 권사의 자녀로, 이번 음악회는 대관령교회 성도들과 서울신대 후원회장 박태희 목사 등 교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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