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한톨나눔 축제' 개최 ··· 청소년 등 2만여명 참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기아와 목마름을 경험하며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어려움을 배우는 뜻 깊은 사랑나눔 행사가 열렸다. ···

한국기아대책기구(회장 정정섭)는 지난 6월 7일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 청소년 자원봉사축제 ‘제1회 한톨나눔축제’를 개최했다. 한톨나눔축제는 지난해까지 진행됐던 ‘한톨자선달리기대회'가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자원봉사 교육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된 점이 특징적이다.

이날 행사는 2만여 명의 아동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매일 물을 길어야 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삶을 체험하는 ‘물긷기' 코너를 비롯해 캄보디아 프놈펜의 빈곤 아동들에게 전달할 평화티셔츠 만들기, 베트남 하노이의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 제작 등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호응이 높았다. 특히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아이들을 위해선 영양제, 붕대, 비누, 칫솔, 치약이 든 응급의료상자를 만들기도 했다.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은 “매순간 전 세계에서 34명이 굶어죽고 있다"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이들을 기억하고 마음과 정성을 나누는 기회에 앞으로도 적극 동참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