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 개교회 성장 지원 우선

국내선교위원회(위원장 박훈용 목사)는 지난 6월 13일 총회본부에서 제12회 정기총회를 갖고 선교 2세기 교단의 부흥과 개 교회의 성장을 돕는 역할에 충실하기로 했다. 이날 국선위 총회에서는 기존 국내선교 정책을 탈피해 개 교회의 목회현장을 돕고 교회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했다.

우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내선교 창구단일화 사업을 사실상 중단했다. 국내선교 활성화를 위해 실행했던 ‘창구단일화’를 회칙 개정에서 삭제하고 지방회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작은교회 선교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것. 또한 인사, 예결산, 정책, 홍보소위원회로 구성되었던 실행위원회를 교회개척과 교회성장, 농어촌선교, 사회선교 등으로 개편했다. 교단의 성장과 개 교회의 부흥, 특수선교를 위한 현장과 실무 중심으로 실행위원회를 바꾼 것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목회를 돕기 위한 목회진흥원 설립을 공식 결의한 점이 주목된다. 성결교단의 경쟁력 강화와 교단부흥성장, 성결교회 세계화 등을 목표로 내세운 목회진흥원은 교회성장과 교회개척, 건축, 재정운영 등을 위한 각종 컨설팅사역과 목회정보 지원, 교민목회 지원 사역 등이 주요 사업이다. 별도의 이사회와 관리 조직이 구성되며 전문 사역자들이 활동하게 된다. 국선위는 목회진흥원 설립을 이번 교단 총회에 상정해 교단 차원의 사역으로 벌일 방침이다. 국선위는 이와 함께 작은교회 선교비 정책을 수정, 보완하고 지방회와의 협력을 통해 작은교회를 살리는 정책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원교회와 작은교회 간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국내선교 백서 발행과 정책세미나 등 정책을 기획하고 개발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이밖에 교민 1000만명 시대를 맞아 해외 교민교회의 개척과 성장을 위한 정책도 마련하기로 했으며, 국제십자군과 선교협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팀장제를 도입했으며, 직원들의 정년도 조정했으나 이는 총회본부의 인사처무 규정과는 다르다. 한편 국내선교위원회의 정기 총회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회원들의 참석률이 저조해 국선위에 대한 관심과 참여율을 높여야하는 또 하나의 과제를 남겼다. 최근 국내선교위원회는 실행위원들의 수가 절반가량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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