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 선거 최대 관심사
BCM 의무시행, 순교주일 제정 등 안건 상정

임원 및 총무 선거

올해 총회 임원선거에는 총무후보 6명 등 모두 14명이 입후보했으며 장로 부총회장, 총무 선거는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년간 총회본부의 살림을 꾸려갈 신임총무 선출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회장에는 전병일 목사(정읍교회), 목사 부총회장에는 권석원 목사(천안교회),서기에 구금섭 목사(큰나무교회), 부서기에 고제민 목사(신포교회), 회계에 조병철 장로(성북제일교회), 부회계에 강태국 장로(북교동교회)가 단독 입후보했다. 이들 단독 입후보자들은 현행 헌법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로 부총회장에는 윤완혁 장로(부평제일교회)와 박우철 장로(봉산교회)가 입후보했으며 총무에는 양정규 목사(영동중앙교회), 신원철 목사(미주 LA제일교회), 우순태 목사(인제교회), 조영한 목사(흑석중앙교회), 송윤기 목사(베드로교회), 임정규 목사(세계로교회) 등 6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불법·금권 선거를 막고 정책선거로 유도한다는 취지로 정책토론회를 5차례로 늘리고 후보자 간의 질문와 토론, 지지연설, 홍보부스 마련 등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 불법선거 및 선거과열 현상을 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BCM 전국교회 의무시행

교단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개발된 교단 새 교육제도 ‘BCM(The Body of Christ Model)’의 전국교회 의무시행 건의안이 상정됐다. BCM교육목회제도는 기존의 학교식 교회교육의 대안으로 신앙과 생활, 사회를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교육목회제도로 지난 101년차 총회에서 교단의 새 교육제도로 승인받은 내용이다. 그러나 이번에 BCM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개교회 적용을 독려, 지원하기 위해 또 다시 상정하는 것이다. ‘전국교회 의무시행’건은 지난해 BCM 임상을 통해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30여교회가 임상에 참여해 성과를 보이고 있어 어렵지 않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총회에서 BCM전국교회 의무시행을 결의한다 해도 ‘새 사도신경, 주기도문’처럼 개교회에서 실질적으로 또 전반적으로 시행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순교자 기념주일 제정

교단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02년차 총회에는 순교자기념주일(9월 첫째주)제정을 청원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순교자기념주일을 지켜 순교의 피로 세워진 성결교회 자긍심을 고취하고 순교신앙을 계승발전 시키자는 취지에서다. 이 안건은 교단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고취시키는 의미에서 쉽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1년차 총회에서 성결교회 순교의 어머니 고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 안이 허락되어 올해 신안군 증도리에 문전도사순교기념관 대지를 매입,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102년차 총회에서는 후속조치로 문 전도사 기념관건립을 위한 건축금 2억원 청원과 함께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구성 및 모금운동 시행 등의 안건이 상정되었다.

목신원 쇄신운영안

신학교육정책위원회는 목회신학연구원 수업연한을 2년 6학기에서 3년 6학기제로 조정한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또 목신원 사무실을 총회본부로 이전하고 목신원 교육장소를 서울신대나 아현교회보다 효율적인 장소로 이전할 것 등을 결의, 보고했다. 목신원 입학생 자격과 관련해 서울신대를 제외하고, 교단이 인정한 복음주의 신학교육 기관의 졸업생의 경우 교역자양성원에서 1년간 수업과정을 이수한 후 입학허가를 통보할 것을 재결의, 목신원 입학자격 기준 준수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현장중심의 신학교육정책 개발을 위해 102년차 총회에 신학교육정책개발비(3000만원)을 요청키로 했다. 이밖에도 ‘성결교회신학’의 현장사용을 위해 ‘성결교회신학 강독’, ‘성결교회신학과 목회 세미나’ 등의 과목개설을 서울신대에 요청키로 했다. 목신원 운영쇄신안 등 새로운 발전안을 내놓은 신학교육정책위원회의 결의가 총회에서 얼마나 지지를 받을지 관심사다.

개교회 총회비 감소

이번 총회부터 개교회별 총회비가 줄어들 전망이다. 100주년 기념대회 및 후속조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5년 동안 책정되어 있던 100주년 기념사업 예산(수입결산액 1%, 차등적용)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총회비 감소액은 일괄적으로 1%씩 삭감되는 것은 아니며, 개교회 경상비별로 책정되었던 100주년 예산만큼 차등적용되어 삭감될 예정이다.

특별위, 항존위 청원

북한선교특별위원회와 교육위원회는 총회 항존부서로 결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헌법개정사안임만큼 임원회에서 특별위원회 1년 연장을 총회에 상정할지, 항존부서 청원을 그대로 올릴지 주목된다. 또한 어린이 뿐만 아니라 청소년·청년 부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청소년부흥대책특별위원회 구성 요청안도 상정돼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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