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코디네이터’ 실행위서 결정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 준비를 위한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실무를 총괄할 내셔널 코디네이터 선임이 WCC한국준비위원회 1차 실행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준비위 상임위원장단은 지난 8월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내셔널 코디네이터 선정 등 조직구성, 사무실 개소 등의 문제를 협의했다.

이날 김삼환 상임준비위원장(명성교회), 박종화(경동교회)·장종현(백석학원 설립자)·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김종훈(월곡감리교회) 부위원장, 김영주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가장 민감한 사안인 내셔널 코디네이터 선정은 복수로 추천해 실행위원회에서 의견을 수렴, 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장통합은 박성원 목사(WCC 중앙위원)를 사실상 이미 추천한 상태며 타 교단들은 현 집행위원장 김영주 목사나 정해선 국장(WCC중앙위원)에게 그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크다.

준비위는 또 사무실을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1306호를 임대해 사용하기로 했으며 공석으로 있는 여성부위원장은 사회적 인지도를 갖춘 여성지도자를 추천하기로 했다.

또한 준비행사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기존 행사기획지원위원회를 장외행사(마당) 지원위원회와 문화관광위원회, 사전대회지원위원회로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행사 준비예산은 43억 원 정도로 WCC 회원교회인 예장통합, 기장, 기감, 성공회 4개 교단이 교인수에 비례해 분담금을 내기로 했으며 정부와 지자체, 비회원교회, 개인과 기업후원금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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