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대선 겨냥 진보권 결집 촉구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기독교계 진보진영의 결집과 행동을 촉구하는 운동이 전개될 전망이다.          

‘2012 생명평화기독교행동’은 지난 8월 23일 서울 서대문 충정로 CI빌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과 대선을 대비, 민주·진보·야권연대를 이루고 정권교체와 진보정치의 발전을 도모할 것을 천명했다.

또한 사회양극화 해소 등 복지문제에 힘쓰고 전국적 범위의 기독교 생명평화운동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범종단적 연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기독교행동 조직에는 상임대표에 김상근 목사(전 기장 총무), 박경조 주교(성공회), 신경하 감독(기감 전 감독회장),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 이만열 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 조화순 목사(기감 여성지도력개발원 원장)이 추대됐고 공동대표에 임광빈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조헌정 목사(예수살기), 김오성 목사(KSCF), 진광수 목사(고난함께), 성해용 목사(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 원장), 김동한 장로(강남향린교회), 권진관 교수(성공회대) 등 단체·지역·교단·여성·평신도·신학자 등 각 분야 지도자들이 선임됐다.

기독교행동은 주요사업으로 △지역별 시국기도회 △토론회 △예수님의 12제자운동 전개 △교육활동 △홍보활동 △추수감사절 등 대중행사 기획 △정책기획단 구성 △타종교·단체 연대사업 △야권 단일화 촉구 등을 제시했다.

특히 예수님의 12제자운동은 매월 12일 한끼 금식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선거참여운동, 생명·평화운동 참여, 감사·찬양의 예배 등을 내용으로 한다. 주목을 끄는 야권 단일화 촉구를 위해서는 기독인 1만 명 서명운동, 시국기도회, 범종단 기자회견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기독교행동은 8월 30일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창립예배와 축하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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