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금권선거 등 감사활동

9월 각 교단 총회 기간 금권선거 근절 및 민주적 회의운영 감시 활동이 펼쳐진다. 더불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탈퇴 헌의안 통과를 위한 지원활동도 이루어진다.

교단총회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영철 신형진 오세택 목사 등, 이하 공대위)는 지난 8월 25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2011 교단총회 참관단’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펼쳐질 활동을 소개했다.

공대위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매년 개최되는 각 교단 총회가 민주적 원칙에 입각해 엄격히 진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총회 전반의 분위기는 무질서하고 회의진행은 비민주적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교인들은 총대들에게 위임한 권한이 자의적으로 행사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견제할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고 활동의 취지를 밝혔다.

공대위는 올해 감시활동과 관련, △금권선거 근절 캠페인 △한기총 탈퇴 헌의안 통과 지원활동 △민주적 회의 운영 감시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기총 사태로 인해 예장통합, 고신 등에서 탈퇴 헌의안이 총회에 상정된 것과 관련, 헌의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돕고 그 처리과정을 참관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금권선거 근절을 위해서는 참관 대상 교단의 허락을 얻어 총회 장소에 부스를 만들고 캠페인 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다. 

참관단은 약 25명 정도가 될 전망이며 9월 7일 교단 총회 정책포럼 및 참관단 교육이 실시된다. 참관단 교육은 총회 현장활동 세부수칙 교육, 체크리스트 및 참관기 작성 교육 등이다.

올해 참관대상 교단은 예장통합·합동·고신·합신 4개 교단이다. 합동의 경우, 한기총 탈퇴헌의안은 상정되지 않았지만 금권선거 부분을 집중 감시하겠다고 공대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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