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성경적 가치관 회복” 요청

성경에 대한 무지, 성적 부도덕, 물신숭배 등 최근 한국교회의 병폐현상을 회개하고 다시 성경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내용의 목회자윤리실천강령이 발표됐다.

종교개혁500주년기념사업회(대표회장 이종윤 목사)는 지난 10월 21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 내 기독교학술원에서 목회자윤리실천강령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대표회장 이종윤 목사, 전문위원 이수영 목사, 상임회장 오덕교 목사 등이 나와 목회자윤리실천강령의 취지와 내용 등을 소개했다.

이종윤 목사는 “종교개혁 494주년을 맞은 오늘날의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이 일어났을 때 못지 않게 세속화됐다”며 “교회의 기업화, 목회자의 독선 등 지나친 개인주의와 개교회주의로 인하여 맛을 잃은 소금처럼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기보다 세상으로부터 배척을 당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 갱신이 목회자의 갱신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믿고 철저한 회개를 통해 자기갱신에 부단히 힘쓸 것을 다짐하며 종교개혁 정신에 입각해 목회자윤리실천강령을 선포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목회자윤리실천강령으로 △신구약 성경을 깊이 연구해 실천하고 겸손히 가르칠 것 △개혁되었을 뿐 아니라 항상 개혁하는 교회 지향 △섬기는 교회를 세우기 위한 성경적 가치관과 기독교문화 창달에 앞장 △세속화된 가치관을 배격하고 절제와 구제, 봉사와 복음전도에 힘쓰며 사랑이 넘치는 교회공동체 다짐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의 목회 지양 △교회재정의 투명한 관리 등 청지기로서의 사명 감당 △교회 직분자 선출의 공정성 △검소하고 경건한 임직예식 △세상문화의 복음화 △분열의 죄 회개 및 하나됨을 위한 노력 등 총 10가지 항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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