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남 선교사 “풀뿌리선교, 미래선교의 대안”

선교한국 파트너스 2011 가을 정기포럼이 지난 10월 18일 남서울교회에서 개최됐다.

‘이제 우리는 어떤 선교사를 보낼 것인가’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선교사 모델에 대한 심도 깊은 모색이 이루어졌다. 

한국OMF 손창남 선교사는 한국교회의 대안적 선교로 초대교회부터 시작된 ‘풀뿌리 선교’를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손창남 선교사는 “스데반의 순교 이후 사마리아와 안디옥으로 흩어진 신도들이 그리스도를 증거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이를 ‘타문화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라는 오늘날 폭넓은 선교 개념에서 볼 때 선교의 시작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손 선교사는 ‘풀뿌리 선교’는 선교의 주체, 목표, 지역이 보다 열려 있고 조직과 재정, 파송교회, 선교전략 면에서도 더 자유로우며, 현지 수용성에 있어서도 비교적 반발이 적다는 점을 장점으로 소개했다.

손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바울과 바나바 유형의 선교를 이어가면서도 ‘풀뿌리 선교’ 유형을 적절히 잘 활용해 이 시대의 선교에 새로운 운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교회가 파송해야 할 새로운 선교사의 모습도 ‘흩어진 사람들’의 모습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또 ‘선교 역사 속에 나타난 선교사 모델’과 ‘미래지향적 선교사 자질’에 대해 변진석 목사(GMTC)와 정민영 선교사(위클리프선교회)가 각각 발제했으며, 선교사 모델에 대한 사례발표와 참석한 모든 선교 관련자들이 함께 하는 토론의 시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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