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언론회, ‘뉴스후’ 보도 강력 비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지난 2월 14일 “최근 MBC가 ‘뉴스후’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교회를 폄훼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MBC는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뉴스후’를 통해 종교인 소득세, 교회세습, 대형교회의 재정 등과 관련한 부정적인 모습을 연속 방영해 교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기총은 “MBC ‘뉴스후’가 한국교회를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몰아갔다”며 “이는 고의적으로 한국기독교에 상처를 입혀 지도력을 훼손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한기총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온 나라가 국민대화합을 모색하는 시점에 일부 편협한 제보를 일반화하여 한국교회에 대한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기총은 MBC가 계속 교회를 폄훼하는 방송을 내보낼 경우 △MBC 시청 거부 운동 △MBC 광고 제품 불매 운동 △MBC 규탄 집회 개최 △법적 대응 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 목사)도 ‘뉴스후’ 방영과 관련, “최근 교회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판에 대해 교회는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으려하나 MBC의 방송태도는 언론사명을 가장한 언론폭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회는 또 “MBC방송의 의도는 지극히 이념적이고 사회 이데올로기적이며 음흉한 정치적 계략이 숨어있다”며 “동일한 인물과 동일한 주제를 제목만 바꾸어서 수년에 걸쳐 교회를 공격하는 예는 민주사회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언론회는 MBC가 비판의 도를 넘어 기독교 비방을 일삼는 것은 반기독교운동과 유사하다면서 마치 기독교를 비방하는 일이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것인 양 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기독교 진리수호 차원에서 대응방안으로 MBC 시청거부운동, 민영방송으로의 전환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