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과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 축하와 감동의 무대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는 지난 10월 22일 저녁 부천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를 열고 소통과 하모니 한마당을 펼쳤다.
서울신학대학교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KBS 열린음악회가 부천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올해 개교 100주년을 맞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는 지난 10월 22일 저녁 부천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를 열고 소통과 하모니 한마당을 펼쳤다. 개교 100주년의 기쁨과 은총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새로운 100년과 제2창학의 서막을 부천시민과 함께 열기 위해 신학대학교로서는 처음으로 KBS 열린 음악회를 개최한 것이다.  

황수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열린음악회는 교단과 대학 관계자와 정계인사, 부천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다비치, 포미닛, 박현빈, 신형원, 이현우, 하하, 싸이먼D, 윤항기, 성악가 김한수 등이 출연해 축하와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열린음악회는 주변에 있는 이웃을 돌아보게 하는 훈훈한 음악회로 가을밤을 뜨겁게 달궜다는 평가다. 시민들은 쌀쌀한 날씨 가운데도 지역의 대학인 서울신대의 100주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발전을 기원하는 공연을 끝까지 함께 했으며, 마지막 출연자 윤항기 목사의 ‘여러분’을 손에 손을 맞잡고 열창하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나눴기 때문이다.

KBS 열린음악회 관계자는 “최근 열린 열린음악회 중 가장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것 같다”고 놀라워 했고 황수경 아나운서는 “서울신대가 지나온 100년 동안 시련도 있었겠지만, 사랑과 정의와 평화를 구현하는 대학으로 우뚝 서게 됐다”고 소개했다. 시민들도 “신학대학교에서 시민들을 위해 멋진 음악회를 마련해 감사하다”며 “지역에 이런 대학이 있어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가수 신형원은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붉은 노을’ 등으로 첫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 무한도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하하는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불러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박현빈은 ‘샤방샤방’, ‘그대에게(무한궤도)’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중적인 클래식을 부르는 팝페라 가수 임태경은 트로트 ‘동백아가씨’를 노래해 눈길을 끌었고, 싸이먼D와 포미닛, 다비치 등도 춤과 노래로 무대를 달궈 학생과 청소년들의 환호를 받았다. 

 

무엇보다 테너 김한수 교수와 윤항기 목사 등의 출연이 관심을 끌었다.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성악 교수로 재직중인 김한수 교수는 미국 등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성악가로 이날 ‘그리운 금강산’, ‘별은 빛나건만(오페라 토스카 중)’ 등을 불러 감동을 주었다. 

윤항기 목사는 ‘나는 행복합니다’, ‘친구야’ 등을 불러 음악회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했다. 특히 ‘여러분’을 부르면서 “다함께 손을 잡고 부르자”고 권하고 “내가 어렵고 힘들 때, 위로해 줄 분은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해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개최한 음악회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이날 유석성 총장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가을밤 부천 시민들과 열린음악회를 즐기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지성과 영성, 덕성을 갖춘 조화로운 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서울신대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는 오는 12월 11일 주일 저녁 5시 30분~7시 KBS 1 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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