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목회자 축구대회, 서울지역 팀 ‘우승’

교단 50대 목회자 축구대회가 지난 10월 20일 경남 창녕 스포츠파크 경기장에서 열려 목회자간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교단 50대 목회자 축구대회가 지난 10월 20일 경남 창녕 스포츠파크 경기장에서 열려 목회자간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교단 선교스포츠연합회(대표회장 구자영 목사)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서울과 인천, 충청, 전남과 전북, 영남 등 총 6개 지역 50대 목회자들이 출전해 승부보다는 즐기는 경기를 벌이며 우의를 다졌다. 

경기가 시작되자 목회자들은 현란한 드리볼과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젊은이 못지 않은 실력과 열정을 선보였지만 승부에는 연연하지 않았다. 상대방의 멋진 플레이에는 박수를 보내고 경기가 없을 때 서로 응원도 하고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체력을 고려해 전, 후반 경기시간을 15분씩으로 줄이긴 했지만 다섯 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청년도 부러워할만한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교단 50대 목회자 축구대회 시상식에서 우순태 총무가 우승한 서울팀에 우승기를 전달하고 있다.
6개 팀 풀리그로 벌어진 경기에서 서울지역 목회자 팀이 4승 1무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인천과 전북이 3승 1무 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인천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MVP에는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빈 전경진 목사가 차지했다.

운동할 시간마저 마땅치 않았던 50대 목회자들에게 이번 축구대회는 건강관리 뿐만 아니라 목회에도 새 활력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이번 대회 준비위원장 최준연 목사는 “50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젊고 활기찬 모습으로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면서 “교회 사역에서도 오늘처럼 밝고 활기차게 목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에 앞서 열린 예배는 사무총장 김완철 목사의 사회와 회계 오명종 장로의 기도, 수석부회장 조남국 목사의 설교, 경남지방회장 박성숙 목사의 환영사, 전 대표회장 조관행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교단 총무 우순태 목사가 폐막식에서 축사와 시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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