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세계 선교비전 꿈꿔

독일 프랑크푸르트 비전교회(장광수 목사)가 월드비전수양관을 개관한다. 월드비전수양관은 5만5821㎡의 넓은 땅에 1500㎡의 건평으로 8동의 숙소에 100개의 침대가 놓여있으며 숙소마다 주방과 욕실, 화장실 등이 겸비되어 있고 100여대의 주차 공간, 축구장, 배구장, 수영장 등과 함께 500여명이 함께 머물며 수련을 할 수 있는 캠프장을 갖춘 최적의 수련 시설이다.

이번 월드비전수양관은 장광수 목사가 독일 베를린 시로부터 6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2011년부터 70여년간 사용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앞으로 세계선교비전센터 및 유럽선교센터, 영성 및 훈련센터, 기독교수양관 등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장광수 목사는 독일 베를린 시로부터 월드비전수양관을 인수하기까지 6개월간의 긴 과정 동안 순간순간 하나님의 역사가 있었다고 간증했다. 과거 동베를린 정부의 소유지인 땅과 건물들은 동베를린 청년들의 교육연수원이었으나 통독 이후 관리운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매각에 나선 것이다.

시가로 150만 유로 정도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6개 단체가 운영계획안을 제출했고 기독교수양관으로 운영방안을 제시한 프랑크푸르트비전교회가 선정되었다. 하지만 교회가 재정적으로 매입에 어려움을 겪자 베를린 정부는 70년간 무상으로 땅과 건물을 사용하도록 허가한 것이다.

장광수 목사는 “유럽에 350여 개의 한인교회가 있고 80%에 육박하는 교회들이 미자립교회임을 감안 할 때 많은 한인교회가 자체적으로 수양회 한 번 갖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수양관이 앞으로 유럽 한인교회 및 외국인교회 수양회를 비롯하여 유럽 2세 및 유학생 수련회, 선교사 수련회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수양관은 오랜 기간 비워진 상태로 수리에 6만 유로(한화 9천여만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월 운영을 위해서도 2500유로(약 370만원)가 예상된다. 장 목사는 시설 수리와 운영에 함께 참여할 교회들의 후원과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5년이면 자립운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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