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신축 기공식, 56만 신축...2013년 6월 완공 목표

아현교회(조원근 목사)가 100주년을 기념하는 성전신축에 나선다. 

올해로 창립 98주년을 맞은 아현교회는 지난 10월 23일 ‘100년 성전’ 건축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56년 만에 성전신축이다. 1913년 경성성서학원 강당교회로 시작된 아현교회는 1955년 현재의 석조 2층 성전을 건축했다. 이후 1979년 60주년 기념관을 신축한 아현교회는 1991년 조원근 목사가 부임 후 성전 신축계획을 세웠지만 1997년 옛 서울신대 교사 매입 및 복원으로 성전 신축을 미뤄왔다.

감격적인 성전기공식은 교회 자체 행사로 조용하게 진행됐다. 조원근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기공예식은 건축위원장 김진구 장로의 건축경과 및 진행 보고, 이강복 장로의 건축헌신, 건설 회사들의 결의와 조원근 목사의 건축착공 선포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테이프 컷팅, 시삽 등으로 건축 시작을 알렸다. 성도들은 오색풍선을 하늘에 날리며 새성전 신축과 도약을 기원했다.

건축경과 보고에 따르면, 새 성전은 대지 2,513평(8,307㎡)위에 건축면적 약 4,000평(13,143㎡)으로 지하 4층 지상 10층 총 14개 층으로 건축된다. 1600여 좌석의 대예배실과 500여석의 소공연장, 600여 좌석의 실내외 식당, 280여대의 주차장, 3개의 각종 세미나실, 휴게실 등 시설이 들어선다. 기존의 석조 예배당과 성결학사 등은 그대로 존속되며, 그야말로 서울의 교통의 요지에 세워지는 ‘크리스천 컴플렉스'로 건축한다는 것이 교회의 입장이다. 공사기간은 약 20개월로 아현교회 창립 100주년 기념일 2개월 전인 2013년 6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원근 목사는 “100년 성전 건축으로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되고, 교회가 사명을 다하는 바탕이 되어야 한다“면서 “완공될 때까지 기도와 물심으로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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