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김석년, 박창흥, 황용득 목사
'교회성장, 목회 본질 찾는데서 시작' 강조

 

▲ 지난 11월 7일~9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열린 개척교회교역자부부수련회에서는 교회성장주의가 아닌 진정한 목회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목회자들은 외적인 교회성장을 이루고자 욕심내기보다 진정한 기독교, 순전한 예수의 신앙을 좇는 목회를 해야 합니다.”

 

총회 선교부와 총회교육원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수련회는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바른 목회자의 자세에 대한 성찰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 강사로 나선 김석년 목사(서초교회)는 ‘바로 그 예수신앙을 회복하라’라는 주제로 두차례 저녁집회를 인도하며, “진정한 기독교, 순전한 예수신앙을 좇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절대가치이며, 신앙인의 ‘모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교회가 성장을 위해 고민하고 욕심내기보다 내가 진정 예수신앙을 갖고 목회하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교회 부흥은 방법론에 있지 않고 예수신앙을 바로 알 때 이뤄주신다”면서 “내가 하려고 말고, 주님께 맡기면 이뤄주심을 믿고 바보처럼 종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목사는 말씀 중간중간 찬양을 하며 예수님의 절대적 가치를 강조했으며, 강연 후에는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자며 조용한 참회의 기도를 통해 참석자들이 목회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인도했다.

둘째날 특강에서는 박창흥 목사(예수비전교회)가 개척 4년만에 150명 출석을 이룬 예수비전교회의 개척이야기를 간증했다.

박 목사는 “개척 초기부터 암에 걸리고 사기를 당하는 등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본질적 목회에 초점을 맞춰 목회에 집중하니 교회성장의 결실을 얻게 되었다”면서 “성장의 중요한 요소는 철저한 준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 초심을 늘 기억하며 주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목사는 “특히 어려움 속에서도 구제, 섬김, 나눔을 지속하자 좋은교회로 소문이 나게 되었고 이후 꾸준한 전도가 이뤄졌다”면서 나누고 베푸는 교회가 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날 황용득 목사(북일교회)는 “단독목회 경력 25년이지만, 제 멘토의 경험 30년, 그분의 부친 경력 25년을 더하면 근 80년의 목회노하우를 알게 됐고, 15개의 교회성장 원리를 세울 수 있었다”라며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가 깨지지 않게 하고, 교회에 찾아온 성도를 한명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의 원리로 동역자로서 아내 역할의 중요성, 부교역자 청빙시 주의사항, 목회자의 자기관리 등 실용적인 성장원리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 중 부산 사랑의교회 김의식 목사는 “목회의 기본기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참석했는데 초심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첫날 개회예배는 선교부장 신현정 목사의 사회와 소위원 김병호 장로의 기도, 총회장 주남석 목사의 설교, 교단총무 우순태 목사의 축사, 총회교육원장 이병을 목사의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장 주남석 목사는 설교에서 “목회를 위해 헌신하고 고생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은 결코 헛되지 않고 하나님의 상급을 받는 일”이라며 “어렵고 힘들어도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견고한 믿음, 흔들리지 않는 신앙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역자들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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