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등 주요교단 인사 불참

2014년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총회 한국유치 기념 감사예배가 지난 11월 14일 서울 서초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혼란한 상황을 반영하듯 공식적 불참을 선언한 예장통합을 비롯, 상당수 교계인사가 불참했으며 준비위원장 이광선 목사는 인사말 순서가 있음에도 불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최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아 궁금함을 더했다. 또 이날 행사 장소가 통일교 소유의 호텔인 것으로 알려져 장소 선택의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예배는 WEA 한국 디렉터 홍재철 목사의 사회로 대회장 길자연 목사의 환영사, 본 교단 주남석 목사의 기도, 전 공동회장 전성원 장로의 성경봉독, 한기총 명예회장 김선도 감독의 설교, 명예회장 이만신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또 WEA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동회장 정서영 목사, 스위스 복음연맹 총무 한스조르그 르위러 목사가 기도하고 한기총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공동회장 이기창 목사가 기도했다. 

또 이날 WEA 대표 제프 터니클리프 박사, 조용기 목사, 박희태 국회의장, 지덕 목사, 김형오 국회의원, 박선규 문광부차관, 김천식 통일부차관, WEA 의장 김상복 목사 등 교계 및 정계인사들이 참석해 WEA 총회의 한국유치를 축하하고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WEA 총회 유치 감사예배 참석차 방한한 WEA 대표단은 주일인 13일 한국 주요 교회들을 방문해 설교를 전했다. 제프 터니클리프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를 방문했으며 신학위원장 토마스 쉴마허 박사는 신일교회(이광선 목사)를 찾았다.

또 WEA 리더십 인스티튜트 학장 롭 브린졸프슨 박사, 고든 쇼웰 로저스 목사(WEA 부총무), 엔다바 마자베인 목사(WEA 국제이사회 부의장), 조셉 레이몬드 톨만 박사(세계복음주의신학연합 이사장), 크리스토퍼 추 목사(WEA 뉴욕 본부 사무총장) 등이 각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이들은 또 방한 기간 중 한국교회 지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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