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에 초막설치하고 추수감사절 의미 되새겨


신촌교회(이정익 목사)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절기 뿌리의 의미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초막은 추수감사절(초막절)의 의미를 가장 잘 드러내는 것 가운데 하나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을 상징하는 동시에 영원한 안식처에 대한 소망을 나타내는 의미를 갖고 있다.

신촌교회는 지난 11월 5일 주일을 앞두고 새성전인 아천홀 1층 로비에 초막을 세우고, 추수감사절의 뿌리인 구약성경의 초막절(수장절)의 중요성와 영적인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 초막은 목재로 전체 뼈대를 만들고, 광목천을 옆으로 둘렀으며, 종려나무 가지 대신 제주도에서 공수한 야자수 잎으로 천정을 덮어 성경 속 초막을 재연해 냈다. 바깥쪽에는 초막에 대한 설명을 적은 판넬을 설치해 초막절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정익 목사는 “추수감사절이 그냥 하루 주일 행사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성도들에게 시각적 이미지와 체험을 통해 추수감사절을 주지할 수 있도록 하고, 성경에서 가르치는 초막 절기의 본질적 의미와 영적 교훈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각자의 신앙을 고백하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초막설치 의도를 설명했다.   

지난 11월 6일 주일 신촌교회 성도들은 처음 보는 초막에 큰 관심을 보이며, 초막의 의미에 대해 읽고 초막 속에 들어가 기도제목을 쓴 쪽지를 한쪽 벽면에 매달아 놓으며, 초막 체험에 적극 참여했다. 

정미희 성도는 “추수감사절은 가을철 수확을 감사하는 절기로만 알았는데 그 뿌리가 구약성경 수장절과 초막절에서 왔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어 좋았다”면서 “초막체험도 처음 하는 것이라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