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0일 전국의 만 2천여 곳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장 앞에서는 후배들이 플랜카드를 들고 선배들을 응원하며 따뜻한 차와 다과를 준비해 선배들을 격려했다. 또한 자녀들을 시험장에 들여보낸 부모들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하고 간절히 기도했다.

가채점 결과는 나왔지만 최종 시험 성적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성적 공고 후에도 내신관리와 지원 대학과 학과의 결정, 해당 대학의 논술 대비 등 대학 입학을 위한 긴장감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학부모들 또한 자녀들의 대학 입학을 위해 마음을 졸이고 자그마한 정보라도 더 얻기 위해 대학입학설명회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교회 또한 수능생을 위한 기도를 멈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수험생들을 격려해야 할 것이다.

수시 합격자들을 비롯하여 일부 수능생들은 입시부담에서 벗어난 해방감으로 쉽게 일탈의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을 보호하고 지도하기 위한 교회의 노력도 필요하다.

몇몇 교회는 수험생을 위한 격려와 위로의 잔치를 갖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였으며 향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대학 입학을 잘 마무리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선배들과의 만남과 대화의 시간 등을 통하여 고3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향후 신앙생활에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도움도 주고 있다.

작지만 의미있는 만남과 교회의 노력이 수험생들의 향후 삶의 방향수립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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