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단옹호 행태 중단하라” 주장

세계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회장 박형택 목사)는 지난 11월 23일 서울 연지동 백주년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이단옹호적 행태와 국민일보에 발표한 친이단적 성명서는 회원교단의 결정을 무시하고 짓밟는 행위”라고 밝혔다.

세이연은 “한기총이 회원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다락방을 영입한 예장개혁 조경삼 목사측을 회원교단으로 받아들임으로 스스로 친 이단단체라는 오명을 얻을 수밖에 없다”며 “9개 교단에서 이단으로 발표된 단체를 재조사해 청문회를 하려는 것은 이단해제를 위한 수순”이라고 주장했다.

세이연은 또 예장통합과 합신 등에서 이단혐의 장재형 씨와 그가 설립한 신문사 ‘크리스천투데이’에 대한 이단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세이연은 “장재형 씨는 통일교 요직을 거친 사람으로, 그가 목사안수를 받았다는 1992년에도 여전히 선문대 교수로 재직했다는 증거가 있으며, 통일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신문에 게재할 것을 요청했으나 끝까지 거부하고 있다”고 통일교 관련 의혹을 밝혔다.

세이연은 또 ‘크리스천투데이’에 대해 통합·합신 등에서 2009년과 2010년,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됐으며 정통 기독교신문은 한기총의 처사를 비판하는 데 반하여 크리스천투데이만이 한기총을 적극 대변, 지지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세이연은 또 한기총 공동회장 홍재철 목사가 지난 95년 희년대회에서 이단(베뢰아, 만민중앙교회, 평강제일교회, 녹산교회)과 집회를 함께하고 다락방을 영입한 예장개혁 조경삼 목사측의 예배에 참석하는 등 친이단적 행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이연은 또  WEA 총회유치 예배를 통일교 소유의 호텔에서 드린 것도 문제로 지적하고 홍재철 목사와 7개 교단의 총무, 관련인사와 책임자들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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