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애절한 기도의 삶 간증
솔직한 신앙 고백·기도 응답 담아

김춘선 권사(전주태평교회)가 자신의 삶에 대한 간증집 ‘주를 위해 살리라’(예찬사)를 펴냈다. 30여년간 ‘재판장을 찾아간 과부’처럼 끈질기고 애절한 기도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너무도 솔직하게’ 하나둘 풀어낸다. 그녀는 성령 안에서 기도하였고 응답받았으며 주님의 명령에 따라 순종했다.

책에서 김 권사는 방탕했던 남편의 이야기부터 시작해 기도로 얻은 아들, 골수암에 걸린 시숙의 이야기 등 가족 이야기를 시작으로 교회 강단의 꽃꽂이를 시작하게 된 김용칠 목사와의 인연, 교회 옆으로 이사하게 된 사연, 40일 철야기도 이야기, 교사를 하게 된 이야기, 구역 식구의 가슴 아픈 현실을 보고 들으며 눈물로 기도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사랑을 나눴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쏟아냈다.

전도 과정에서 만난 우유 배달원과 미화원의 간증뿐만 아니라 피부병과 골수암, 야뇨증과 같은 아픈 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기도하면서 그들이 치유 받은 간증도 전한다. 특히 ‘너는 교사를 하라’, ‘너는 내 성전이라’ 등과 같이 기도 중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에 순종하며 헌신한 이야기는 군더더기 없는 솔직함으로 김 권사의 신앙과 삶의 태도를 느끼게 한다.

어떤 글은 너무도 솔직해서 출석 교회 성도들은 안 읽었으면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그래서 더욱 그녀의 진솔함에 감동을 받는다. “오늘도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주님의 순결한 신부가 되고 싶고 주님을 중심에 모시고 사랑하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영적전투 중보기도회 총무와 새 신자 교육부 교사로, 기도하는 어머니(권사)로 계속되고 있다. <김춘선/예찬사/288쪽/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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