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다언어 장벽을 소망으로”

2세 목회자위원회(위원장 최춘호 목사)는 지난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유니온교회에서 제3회 차세대 사역자 컨퍼런스를 개최하였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짐밥 박 목사(빛내리교회)가 주강사로 나서 지난 20여 년 동안 미주 한인교회에서 사역한 경험을 토대로 문제를 제기하고, 그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을 진솔하게 나눠 많은 호응을 받았다.

박 목사는 주제 강의를 통해 “영어목회이든 한국어목회이든 교역자간의, 교역자와 성도간의 관계가 올바로 정립되어 있으면 문제가 없다. 문제는 서로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고 일방적인 요구를 하는 것이다. 선교지를 가도 처음에는 선교지에 맞추어 사역해야 한다”며 관계에 초점을 맞출 것을 거듭 강조했다.

위원장 최춘호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문화와 언어가 같아도 세대간 차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 속에서, 다문화, 다언어의 장벽이 오히려 어우러져서 큰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주었다”며 강의와 토론을 통해서 좋은 방안들이 많이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2세 목회자 컨퍼런스는 지난 2006년도부터 매년 개최되어 2세 사역자와 1세 사역자간의 간극을 좁히며 교단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4회 컨퍼런스는 내년도에 오엠에스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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