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미래포럼·교회언론회 잇따라 성명발표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교계 단체들의 규탄성명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권오성 목사)는 지난 7월 17일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공민 교과서에 독도에 대한 왜곡된 역사와 영유권 논쟁을 진행해 왔다”며 “이는 독도 근해 천연 에너지 자원에 대한 점유권 등을 포석으로 한 계산된 행태”라고 밝혔다.

교회협은 또 해방 60년을 지난 지금까지 일본은 일제침략과 정신대 문제에 대한 사과와 보상을 외면하고 있으며 고이즈미 전 총리의 신사참배, 군국주의 부활, 평화헌법 9조 개정 움직임 등 동북아의 평화에 먹구름을 불러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회협은 “일본이 선진국의 면모를 갖추고자 한다면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비롯한 동북아의 평화에 기여하는 분명한 의사표명을 촉구한다”며 △일본의 역사지리 관련 고서적에 게재된 독도의 한국 영토권 인정 △일본의 과거사 책임 교육 △정신대, 강제노동 등에 대한 전후배상 실시 △역사인식 공유를 위한 교육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국미래포럼(총재 김홍도 목사)도 지난 15일, 일본을 향해 “인류 평화와 공동 번영에 동참하지 못하고 계속 이처럼 반인륜적이고 시대 역행적인 만행을 일삼는다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과 퇴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 목사)도 18일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홍보하고 있는 것을 무산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문헌이나 자료 등을 철저히 준비하여 책자로 배포하는 등 적극적 논리로 일본을 압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독도에 대한 실효지배를 확실하게 늘려나가고 학교에서 독도에 대한 교육을 강화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도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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