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성도 등 158명 평양 방문

최근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극도로 악화된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영태 목사)가 평양 봉수교회를 완공하고 지난 7월 16일 헌당식을 가졌다.

이번 봉수교회 헌당식을 위해 예장통합 김영태 총회장 등 목회자와 평신도 158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

방북단은 북측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영섭 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당예배를 드리고 계획된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 오후 평양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돌아왔다.

평양 봉수교회는 지난 1988년 북한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세워진 교회로 칠골교회와 함께 북한교회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곳이다.

예장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지난 2005년 말부터 북측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합의해 봉수교회 재건축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말 입당예배를 드린 뒤 마무리 공사를 진행해 왔다.

예장통합은 봉수교회 헌당식 이후에도 남측 목회자와 성도들이 정기적으로 봉수교회를 방문해 북측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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