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신애원 방문 봉사도 진행...특별한 사랑 나눔

▲ 성락교회 성도들과 함께 신애원 식구들이 광릉수목원 나들이를 가졌다. 빗속이지만 즐거움은 두배였다.
성락교회(지형은 목사) 국내선교부(부장 임홍수 장로)가 7월 19일 경기도 퇴계원에 있는 신애원 장애우들과 광릉 수목원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신애원은 1, 2급 지체장애와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30여명의 장애우들이 생활하는 시설로 성락교회 국내선교부에서 매월 방문봉사를 하는 곳이다.

국내선교부는 방문 봉사하던 중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신애원 식구들의 요청으로 국립수목원 소풍을 계획했고 이날 나들이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하지만 당일 장맛비로 인해 소풍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새벽 5시부터 기다렸다는 장애우들의 말을 듣고 비가 오는 가운데 수목원 나들이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성도들은 두 사람이 짝이 되어 우산 하나를 쓰고 팔짱을 끼고, 손을 잡고, 절뚝거리는 발걸음에 보조를 맞춰 나들이를 진행했다. 비록 서로의 한쪽 어깨가 젖어들고 장애우들의 이동에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있었지만 장애우들은 빗속의 나들이에 대한 색다른 재미에 젖어들어 즐거워했다.

나들이 후 신애원으로 돌아온 성도들과 장애우들은 준비해 간 과일과 음료수를 나누었고 곽준 집사는 색소폰 연주를 선보였다.
부감 이성도 안수집사는 “하루 종일 비는 쏟아졌지만 사랑은 나누는 것이지 절대로 베푸는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배우는 하루였다”고 말하고 “다음달에도 기쁜 만남과 봉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