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목회 행정의 의미
음악목회 활동을 위하여 담임목사로부터 직무권한 위양을 받은 후 음악목사는 예배, 선교, 교회교육, 친교 및 보살핌의 분야에 관계된 음악활동을 위하여 목적을 세운다. 그리고 목적 성취를 위하여 특정 목표를 다시 세운다. 이것이 기획과정의 시작이다.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하여 최소한 기획, 조직, 인사배치, 지시, 조정, 보고, 예산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 후에 음악목사는 일의 특성과 환경과 여건에 따라 최소의 인적 및 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최대의 결과를 바라보며 과학적인 관리방법과 기술을 동원하여 일하게 된다. 이 과정이 곧 행정이다. 지면 관계로 상세한 설명은 피하면서 인사 및 기구 조직 면에서 약간의 설명을 하려고 한다.

음악목회를 위한 조직
음악목회를 위한 조직은 담임목사와 음악목사 산하에 교회부설기관으로 교회음악교육원(원장)을 둘 수 있으며 예배음악위원회, 영성훈련지도위원회, 음악선교·친교보살핌 음악위원회, 음악교육위원회 등을 둘 수 있다. 5개의 기구(부서)로의 분화를 제안하는 것은 음악목회 활동 집단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관리하는데 편리하게 횡적으로 분화하여 역할 분담을 표시하고 정보 및 의사전달이 원활하게 잘 될 수 있도록 종적 조직을 제시하였다. 또한 인간 능력의 한계를 감안하여 통솔의 범위는 넓지 않게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5개 기구로 편성하였다는 것을 부언한다.

교육활동을 위하여 교회음악교육원과 음악 교육위원회라는 2가지 기구를 제시했으나 교회규모에 따라 음악교육위원회 한 기구만으로 음악교육활동을 하면서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대형교회이거나 지역사회에 까지 교육의 기회를 줄 계획을 세울 경우라면 교수진과 전문 교육시설을 갖춘 교회음악교육원 기관을 설치해도 좋다.

소형 교회일 경우 교회 전체 프로그램에서 다룰 수 있으나 대형교회일 경우 음악목회활동 집단 사람들의 영성문제를 다룰 기구로 영성훈련지도위원회를 두는 것이 좋다. 음악목회활동에서 연주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영성훈련을 시키는 것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예배음악위원회는 어느 교회에서나 관심을 갖고 운영하는 부서이다. 필자는 이 부서에 위원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범위를 넓혔다. 교회예배음악의 개념을 통일시키고 정보를 바르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교회학교 음악부의 책임자들을 포함시켰다.

교회는 선교가 제 일차적인 관심사다. 전도하여 온 새 가족들과의 친교문제, 기존 신자와의 사이에서의 친교문제 그리고 노인들과 장애인들 또는 소외된 사람들의 보살핌의 성격이 일맥 상통하는 점이 있어 음악선교, 친교, 보살핌 위원회를 한 기구 속에 편성하였다.
이 조직은 결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대형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기주조직을 편성한 것임을 밝힌다. 중소교회에서는 교회여건에 맞추어 기구조직을 개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음악목회 조직은 교회규모에 맞춰 진행해야 하며 이글의 서두에서 음악목회를 팀 목회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어 일정규모의 교회를 상정한 상황에서 이야기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작은 규모의 교회에서는 제시된 글 속에서 개교회가 실천가능한 영역을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제시된 내용은 개교회 음악목사, 음악사역자라면 함께 고민해야 할 내용이기 때문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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