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향하는 시와그림
청소년· 장애인 중심 사역 펼쳐

성결인인 김정석 전도사(화곡중앙교회·사진 오른쪽)와 조영준 씨(온누리교회·사진 왼쪽)로 구성된 ‘시와 그림’은 벌써 5집을 발표한 중견 CCM 가수다. 지금은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1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등 많은 사랑을 받지만, 그들을 향한 첫 평가는 냉담했다. 

“악보를 그릴지도, 제대로 다루는 악기도 없는 작곡가와 음악을 공부한 적 없는 보컬이 모여서 음악을 한다고 했을 때 얼마나 웃겼겠어요.”
당시를 돌아보며 김 전도사가 말했다.

실제로, 2001년 1집 발표 후 1년은 ‘광야의 계절’이었다. 지친 ‘시와 그림’은 앨범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다음날부터 1집 ‘항해자’가 CCM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다시 자신감을 얻게됐다.

1집 이후 벌써 7년, 그동안 외모도 변했고 각자 가정도 이뤘다. 그러나 김 전도사와 조영준 씨의 음악 자세는 달라지지 않았다. ‘시와 그림’은 1집부터 미디엄 템포의 락발라드와 호소력 짙은 찬양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음악 색채는 5집까지 한결같다.

변함없는 ‘시와 그림’도 단 하나, 변한 게 있다. 바로 메시지다. 밝고 아름다운 가사만을 쓰던 과거와는 달리, 지난 3월에 발표한 5집 ‘정상을 넘어’의 수록곡 ‘허리를 숙여 돌을 주으라’ ‘힘들어 죽겠다는 언어를 바꿔라’처럼 직설적인 가사를 담았다. 강한 메시지를 택해 이전보다 메시지 전달에 중심을 둔 것이다.
메시지를 중요시 하는 것은 사역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와 그림’의 사역 현장은 찬양과 메시지가 어우러진다. 특히 ‘시와 그림’은 장애인과 청소년 사역을 최우선으로 한다.

조영준 씨가 지난 4월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의 장애판정을 받은 이후 더 관심을 갖게됐다. 어려운 상황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변함없이 찬양사역에 나서고 있다.

‘시와 그림’은 한국의 CCM을 세계에 알리고자 영어 앨범을 낼 계획이다. 언제나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앨범을 만드는 ‘시와 그림’, 그들의 음악이 한결같은 것은 하나님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 덕분인 듯하다.
사역문의:010-9002-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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