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민족에게 복음 전해

여주교회(이성관 목사)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8박 9일간 베트남 호치민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총 32명이 참여한 이번 단기선교는 중고등학생부터 청년부, 장년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선교 열정을 보여주었다.

여주교회 단기선교는 ‘빛과 소금’, ‘믿음의 약속’ 등 총 두 팀으로 나눠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선교를 펼쳤다. ‘빛과 소금’ 팀은 베트남 내 소수민족인 크메르족 청소년들과의 수련회를 진행했다. 캄보디아의 민족이었던 크메르족은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자신들의 문화와 언어를 지키는 소수민족이다. 이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으며, 교육과 문화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여주교회 단기선교팀은 이곳의 청소년들과 함께 수련회를 진행해, 말씀을 나누고 찬양을 부르며 복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여주교회 단기선교 ‘믿음의 약속’ 팀은 벤젠성에서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펼쳤다. 벤젠성은 베트남 전쟁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지역이다. 단기선교팀은 이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보금자리를 제공한 것이다. 이를 본 한 베트남전 출전 병사는 “한국인들이 쏜 총에 의해 다리를 잃었지만 집을 지어준 모습에 감사하다”고 말해 선교팀에게 보람을 느끼게 했다. 이외에도 단기선교팀은 유치원 방문, 친선축구경기와 축구공 기증, 문화축제 사역을 펼쳤다.

여주교회 단기선교팀을 지휘한 목석균 목사는 “단기선교팀원들 모두가 베트남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과 열정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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