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교회, 전국 청소년 성령 콘퍼런스
강사 이기용 목사, 고난 ‘돌파’하는 믿음 강조

“돌파! 믿음으로~, 돌파! 말씀따라~, 어떤 시련도 날 막지 못하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 본당을 가득 메운 1,200여 명의 청소년들은 이번 전국 청소년 성령 콘퍼런스 주제가 ‘돌파’를 부르며 어떤 신앙의 장애물도 넘어서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뛰고 춤추며 찬양하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성령을 체험하면서 방언이 터졌다.

신길교회는 지난 1월 22일~24일 ‘돌파’라는 주제로 전국 청소년 성령 콘퍼런스를 열고 다음세대를 믿음의 용사로 세웠다. 

이번 콘퍼런스는 전국에서 우리 교단뿐 아니라 장로교와 감리교, 침례교, 순복음 등 타 교파 청소년들도 참석해 성결의 영성을 공유했다.

콘퍼런스 첫날 한반도를 강타한 한파가 무색하도록 신길교회 본당은 청소년들이 뿜어내는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청소년들은 두터운 패딩을 벗고 ㈜신원(회장 박성철 원로장로)이 후원한 후드티에 땀이 배도록 열정적으로 찬양했다. 신길교회 찬양팀은 역동적인 동작으로 찬양을 인도하면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는 은혜로 자리로 이끌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요셉의 돌파’ ‘한나의 돌파’ ‘느헤미야의 돌파’ ‘아브라함의 돌파’ ‘다니엘의 돌파’ ‘다윗의 돌파’라는 제목으로 여섯 차례 말씀을 전한 강사 이기용 목사는 인생의 고난과 어려움도 말씀의 능력과 믿음으로 돌파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요셉은 사랑을 받아야 할 가정에서 형들의 시기로 말미암아 옷이 벗겨져 구덩이에 던져지고 노예로 팔리는 학대를 받아야 했다”며 “애굽의 보디발 장군 집에 팔린 후에도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뿌리친 대가로 감옥에 갇히는 고난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요셉이 13년 동안 노예와 감옥 생활을 보냈지만 하나님을 믿으며 말씀을 따라 살았기 때문에 모든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고난 속에서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영적 맷집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목사는 또 “고난은 반드시 끝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면서 끝까지 버텨야 한다”며 “하나님이 쓰시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고난을 겪는다. 내가 현재 겪는 고난이 큰 만큼 더 크게 쓰임 받을 것을 기대하며 살아야 한다”고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었다.   

이 목사는 청소년들이 말씀에 최대한 집중하도록 이야기 방식으로 말씀을 전하고 청소년들을 강단 위로 초대해 함께 상황극을 연출하며 큰 웃음을 주었다. 청소년들에게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이 목사 특유의 설교법이기도 하다. 

이 목사는 말씀을 경청하고 물음에 즉시 답을 한 청소년들에게는 길카페 상품권과 스마트워치, 여행용 캐리어 등 푸짐한 선물도 선사했다. 

이 목사의 말씀 후 참가자들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인생이 되도록 두 손을 들고 간절히 기도했다.

성령 콘퍼런스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신길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헌신도 큰 역할을 했다. 당회원들을 비롯해 300여 명의 남·여전도회, 청년 등 성도들이 자원봉사로 나서 청소년들을 정성껏 섬겼다. 

신길교회는 또 콘퍼런스 참가자들의 숙식을 책임지고 교회 전 공간을 활용해 숙소와 샤워실, 의무실, 캠핑존 등을 마련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교회에서 가까운 유스호스텔에서 숙박하도록 하는 등 3일간 콘퍼런스를 참여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한편 신길교회는 이번 전국 청소년 성령 콘퍼런스를 마지막으로 앞서 개최한 어린이 성령캠프, 청년 성령 콘퍼런스 등 다음세대 겨울수련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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