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이형로 목사, ‘다시 부르심 앞에’
2월 6~7일 하와이 갈보리교회서 개최

엘에이지방회 소속 목회자와 장로, 성도 등 50여 명이 하와이갈보리교회에서 열린 정기지방회와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엘에이지방회 소속 목회자와 장로, 성도 등 50여 명이 하와이갈보리교회에서 열린 정기지방회와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지도자의 변화와 성장이 교회의 변화와 성장을 이끈다. 나부터 좋은 지도자가 되고, 좋은 지도자를 양성하자.”

천혜의 휴양지 하와이에서 ‘엘에이지방 리더십 콘퍼런스’가 열려 교회 지도자들이 주어진 ‘리더’의 사명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행사 제목은 콘퍼런스였지만 매시간 뜨거운 찬양과 눈물의 통성기도가 이어졌다.

지난 2월 6~7일 하와이 갈릴리교회에서 ‘다시 부르심 앞에’라는 주제로 열린 리더십 콘퍼런스는 엘에이지방회 목회자와 장로 부부 등 교회 지도자들이 소명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하와이 갈보리교회 성도와 교역자들이 열정적으로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는 모습.
하와이 갈보리교회 성도와 교역자들이 열정적으로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는 모습.

매일 집회 시작 전에는 하와이갈보리교회 찬양팀이 예배당이 들썩일 정도로 큰 소리로 찬양하고 열정적으로 워십도 하며 은혜의 시간으로 인도했다.

강의는 지친 목회자를 세워 일으키는, 일명 ‘로뎀나무 사역’을 펼치는 목회자세움네트워크 대표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원로)가 맡아 깊이 있는 말씀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에 감동과 깨달음을 남겼다.

목회자세움네트워크 대표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원로)가 '엘에이지방회 리더십 콘퍼런스' 강사로 나서 이틀간 말씀을 전했다 .
목회자세움네트워크 대표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원로)가 '엘에이지방회 리더십 콘퍼런스' 강사로 나서 이틀간 말씀을 전했다 .

첫날 ‘지도자 무엇이 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이틀간 말씀을 전한 이 목사는 ‘하나님이 왜 우리를 리더로 부르셨나?’라는 질문으로 특강을 시작했다.

이형로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이고, 또한 리더 양성의 위기”라고 진단하고 “우리의 과제는 좋은 지도자가 되고, 좋은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은 우리를 무엇이 되라고, 또 무엇을 하라고 부르셨는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성도를 가르치기 전에 나부터 경건에 이르도록 연단하며 말과 행실, 사랑, 믿음, 정절에 본이 되어야 한다. 좋은 지도자는 인격이 사역보다 우선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저녁에는 ‘지도자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말씀에서 이 목사는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내가 어떤 인격과 성품, 어떤 모습을 가진 하나님의 사람이 되라고 부르셨는가를 아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고 설명하고,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려면 말과 행동이 경건해야 한다. 내가 먼저 경건해진 후 말씀에 집중해야 한다. 그 결과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인 ‘말씀을 전하는 일’은 자연스럽게 흐르고 맺게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한 엘에이지방회 목회자와 장로 부부를 비롯해 하와이 갈보리교회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고 뜨겁게 회개기도 하며 “나부터 변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틀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참석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덕수 목사(하늘소망교회)는 “어떤 목회자가 되어 어떻게 사역해야 하는지에 관한 진귀한 보석들이 가득한 보석상자를 이형로 목사님을 통해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됨(being)과 함(doing)의 기초인 거룩과 충성으로 부르셔서 소명주신 주님께서 보내시는 사명의 자리를 잘 지켜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방회장 재키 카오후 목사는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선포된 말씀이 큰 울림과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하나님께서 나를 왜 이 자리에 부르셨고, 내가 무얼 하기 바라시는지를 되새기는 귀한 기회였다”고 말하고, “멀리 하와이까지 와서 지방회와 집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올해도 말씀과 기도로 연합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콘퍼런스 첫째 날 낮에는 하와이 오하우섬 주요 관광지를 함께  돌아보며 문화 체험도 했다.
콘퍼런스 첫째 날 낮에는 하와이 오하우섬 주요 관광지를 함께 돌아보며 문화 체험도 했다.

한편, 참가자 전원의 하와이 전 일정 숙박과 식사 등 체류비는 앞서 열린 엘에이지방 연합성회 강사 윤학희 목사 (천안교회)가 2만 달러를 후원해 충당했다. 참석자들은 항공료만 부담하고 참석해 부담을 크게 줄였다.

또한 하와이 갈보리교회 교역자와 성도들이 2월 5일부터 8일까지 정기지방회와 콘퍼런스 기간 내내 공항 픽업은 물론,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운전과 안내, 식사 등 모든 부분을 섬겼다. 또 갈보리교회는 알로하 셔츠 등 푸짐한 하와이 기념품을 참석자 전원에게 선물했다.

이 밖에 지도자 콘퍼런스 첫날 오전에는 다 함께 하와이 오하우섬 전체를 돌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하와이 문화를 체험했고, 둘째 날 낮시간은 자유시간을 보냈다. 콘퍼런스 첫날은 지방회장 재키 카오후 목사의 인도, 한천영 목사(갈릴리선교교회)의 기도, 황의정 목사(둘로스교회)의 축도, 둘째 날 저녁은  김종호 목사(연합선교교회)의 인도, 이종길 목사(주님의충신교회)의 기도, 류종길 목사(임마누엘교회 원로)의 축도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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