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막 로잔대회 공식 명칭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
 900개 그룹토의 뒤 서울선언
“비서구권 교회 목소리 클 것”

제4차 로잔대회의 공식 명칭이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로 정해졌다. 대회가 인천 송도 일대에서 진행되는 만큼, 지역적인 의미와 장소성도 담아내겠다는 취지다. 

제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유기성 목사, 이하 한국준비위)는 지난 3월 21일 신용산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회 준비 경과를 공개했다.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일주일간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에는 200개국에서 5000명이 참가한다. 

성령강림, 선교공동체, 핍박과 선교, 일터사역과 세계선교 등 일별 주제강연과 성경강해를 기초로 하는 900여 개의 소그룹 토의가 진행된다. △전 세계 인구 고령화 △디지털 시대의 교회 형태 △AI와 트랜스 휴머니즘 △정직과 반부패 △민족주의 및 인종차별 △기독교, 급진적 정치 그리고 종교의 자유 △창조세계와 취약계층 돌봄 등 25개 이슈트랙 그룹에서 토론을 거친 내용을 종합해 ‘서울선언’을 발표한다.

9월 24일 화요일에는 로잔운동 5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며 26일 목요일에는 이번 제4차 로잔대회 호스트인 한국교회가 나서 ‘한국교회의 역사와 현재 도전과 교훈’을 세계교회와 공유한다. 

또 대회 중 매일 저녁에는 전 세계교회들의 상황을 바탕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국준비위 실행총무 김주용 목사는 “로잔대회는 목회자들만의 모임이 아니다. 모든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다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제4차 로잔대회는 서구권이 아닌 비서구권 복음주의 기독교의 목소리가 크게 반영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준비위는 기자간담회를 정례화하고 대회 개최 전까지 교계 언론과의 소통에도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또 로잔대회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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