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오후 4시 명성교회…이철 감독회장 설교
“‘부활’ 참된 의미 되새기고 복음의 능력 회복할 것”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선포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세상과 이웃을 향한 회복과 희망을 다짐하게 될 ‘2024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을 주제로 오는 3월 31일 오후 4시 명성교회에서 개최된다.

71개 교단이 함께하는 올해 부활절연합예배는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대표총회장)가 대회장을 맡아 전체 준비를 이끌어왔다. 또 우리 교단 총회장 임석웅 목사를 비롯해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김의식 목사(예장통합 총회장), 김홍석 목사(예장고신 총회장) 등 12개 교단장이 상임대회장, 58개 교단장이 공동대회장으로 협력하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의 의미를 더했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위원장 이강춘 목사)는 “오늘날 부활의 참된 의미가 희미해지고 있고, 죽어야 산다고 고백하는 신앙이 사라지고 있다. 더욱이 한국교회는 사회적 신뢰조차 잃어버려 세상이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면서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교회가 먼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면, 다시금 신뢰를 회복할 뿐 아니라 사회의 희망이 될 것”이라며 주제 선정 이유와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부활절예배에서 설교를 전하는 이철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은 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신 요한복음 11장 25~26절 말씀을 본문으로, 부활의 기쁨과 참된 의미에 대해 선포할 예정이다.

‘2024년 한국교회 부활절 선언문’도 발표된다. 참석자들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진정한 예배자로 살 것’,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갈등하는 사회를 섬길 것’,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지킬 것’, ‘ 복음 아래 통일을 소망할 것’, ‘선교 150주년을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힘쓸 것’ 등을 다짐하게 된다.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은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들의 교육비 지원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미등록 장기체류 이주 아동들은 초중고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교육급여나 교육활동 지원 등 복지혜택에서는 제외되고 상황이다. 이날 헌금은 아이들의 학용품, 교복 구입 등을 위해 지원된다.

대회장 장종현 목사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죄와 고통으로 죽어가는 우리에게 소망을 주셨다. 십자가 없이는 부활이 없고 십자가 없이는 사랑과 용서가 없다”며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게 될 부활절 연합예배에 전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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