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에 담긴 예수님의 놀라운 계획
12개의 질문, 믿음과 구원 등 신앙본질 일깨워
성경 속 질문은 하나님에 대해, 자신에 대해, 세상에 대해, 하나님 나라에 대해 새로운 안목을 열어 주는데 각각의 질문은 자기 정체성, 사명, 성경, 믿음, 능력, 구원 등 우리 신앙의 본질적 질문에 대해 묻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우리는 어느 시간, 어느 공간에 살아가든 이 질문 앞에 서야하고 그 질문에 답해야 한다. 어떠한 답변이 나올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그 답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것은 분명하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과 나와 대화하는 자세로 나아가면서 성경을 보고, 이 책을 대한다면 예수님이 하신 질문의 이유를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한기채 목사는 예수님의 질문을 통해 나의 정체성과 믿음이 흔들릴 때, 환난 가운데 두려워할 때, 은혜를 망각하고 살 때, 신앙생활이 실패 했을 때 길이 되신 예수를 만나도록 한다.
또 예배의 목적이 모호해지고 말씀대로 살지 못할 때, 중요한 무엇이 빠진 것처럼 느껴질 때 진리되신 예수를 향하여 눈을 열어야 함을 역설하며 나 자신이 하찮고 감사와 감동이 사라지며 예수를 따르는 삶이 어리석게 느껴지고 세상에 믿음을 빼앗겼을 때 성령되신 주님을 바라며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너희 사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통해 예수는 때론 우리를 질책하고 견인하고 안내하며 바로 서도록 한다.
예수의 질문은 우리를 생각으로 이끄는 매개체이기에 우리를 질문으로 이끄신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우리의 스승이요, 모범적 교사이며 참 리더가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질문에는 우리가 참된 것을 향해 눈을 돌리도록 하는 것이며 질문 자체에 답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의 질문을 부여잡고 기도하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씨름해야 한다.
한기채 목사의 책은 그러한 질문을 붙잡고 나아갈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질문을 통해 예수와 소통하며 나아갈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각 장마다 실린 ‘말씀 나누기’는 성경말씀을 직접 찾아보도록 해 성경의 지평을 넓히도록 이끌며 ‘은혜나누기’는 소모임에서 개인의 묵상과 토론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하다.
<한기채/교회성장연구소/231쪽/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