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일천번제, 힐송, 캘틱우먼 등 음반 발표

올해도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높여줄 크리스마스 앨범이 발표됐다.

가장 먼저 출시된 앨범은 찬양사역 그룹 세이와 지난 3월에 앨범을 발표한 프로젝트 그룹 일천번제(정성원 목사)가 힘을 모아 만든 ‘메리 크리스마스’다. 똑같은 캐롤만이 불리는 요즘, 새롭고 은혜로운 크리스마스 음악이 널리 퍼지길 소망하며 두 찬양사역팀이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좋은 음악을 뛰어넘어 복음적인 크리스마스 음악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번에 ‘메리 크리스마스’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됐으며, 편곡 한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창작곡을 담았다. 모든 곡은 정성원 목사가 작곡을 맡았다. 그는 모든 곡에 예수의 탄생과 이를 기뻐하며 찬양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가장 대중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수록한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대중적인 멜로디로 가장 복음적인 메시지를 노래한 ‘아기 예수’ 등이 인상적이다. 또 이번 앨범에는 히든트랙으로 모든 곡의 MR이 수록됐으며, QR코드를 통해 모든 곡의 악보도 자유롭게 다운받을 수 있다.

인기 워십팀 힐송이 2012년 크리스마스 뮤직 컬렉션 ‘위 해브 어 세비어(we have a saviour)’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힐송 첫 크리스마스 앨범 이후 7년 만에 발표되는 것으로, 2011년 선보였지만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던 앨범 ‘본 이즈 더 킹(Born is the king)’에 수록된 5곡과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7곡이 담겼다. 특히 독창적인 편곡을 통해 전통적인 느낌을 살린 ‘조이 투 더 월드(Joy to the world)’, 흥겨운 리듬이 새로운 ‘본 이즈 더 킹’ 등이 매력적이다. 계절상으로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호주에 위치한 힐송이 전하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한국의 캐롤을 비교하는 재미도 클 듯하다.

4인조 아일랜드여성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켈틱 우먼도 크리스마스 앨범 ‘Silent Night(사일런트 나이트)’를 출시했다. 이번 앨범에는 2006년 인기를 끌었던 첫 크리스마스 앨범에 수록된 곡들과 2008년 발표한 ‘더 그레이티스 저니(the greatest journey)’의 수록곡, 새 노래 ‘더 라이트 오브 크리스마스 몬(the light of christmas morn)’ 등 13곡이 담겼다. 익숙한 캐롤부터 새로운 캐롤까지 듣는 재미가 다양하며, 바이올린 등 클래식 악기와의 조화가 새롭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