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물호스피스 사역 감동 글 엮어
가슴 따뜻한 이야기, 소명 위한 헌신 고민케 해

샘물호스피스선교회에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최고 절망인 죽음과 그것을 뛰어넘는 희망 이야기가 있다. 말기 암 환자를 비롯해 죽음의 상황을 겪어야 하는 환자와 가족, 그리고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샘물호스피스선교회를 만들고 20여년 함께 해 온 원주희 목사가 자신과 함께 해 온 환자와 가족, 봉사자와 후원자의 이야기를 엮어 ‘사랑은 멈추지 않는다’(생명의말씀사)를 펴냈다.

원주희 목사는 육군 장교 시절 죽을 뻔한 사고를 겪었고 폐결핵을 앓아 오랫동안 죽음의 위기를 경험하며 살았다. 죽음에 가까이 이르렀던 그는 히브리서 말씀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죽음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오셨음을 발견했다.

죽음의 두려움을 해결한 그는 자신처럼 죽음에 몸이 매여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느끼고 체험한 그 해결책을 전하기 위해 살고자 했다. 그래서 10여년의 준비를 거쳐 1993년 샘물호스피스선교회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사역을 해 온 것이다.

이 책에는 원 목사는 자신의 이야기와 한 길을 걸어온 열정, 죽음도 막지 못한 말기 암 환자와 가족의 사랑, 호스피스 병원을 찾아와 천국으로 이사하기까지 환자의 손을 잡아주던 자원봉사자의 헌신, 기도와 물질로 묵묵히 격려해 온 후원자들의 정성 등을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소명은 무엇인가 고민케 할 것이다.

<원주희/생명의말씀사/240쪽/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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