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희 목사 등 7명이 개인 후원 … 선교지 확장 기원
선교사 파송으로 창립 80주년 기념사업 본격 시작

천안교회(윤학희 목사)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선교사 8명을 한꺼번에 파송했다. 그동안 국내외 선교에 앞장서온 천안교회는 지난 1월 27일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고 강창석 선교사 가정 등 8명의 선교사를 8개국에 각각 파송했다.

올해 80주년을 맞은 교회는 새해 첫 사업으로 선교사를 파송해 초창기부터 유지해온 선교중심의 역사를 되새겨 의미를 더했다. 김훈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파송예배는 선교위원장 정규병 장로의 기도, 교단 해외선교위원장 여성삼 목사의 설교에 이어 선교국장 남궁태준 목사의 선교사 소개 및 선교현황보고, 파송기도와 파송장 수여, 선교비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여성삼 목사는 ‘사명의 길’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좋은 멘토와 동반자와 함께하면 험한 길도 행복하고 즐겁게 된다”면서 “파송 선교사들은 생명을 걸고 사명을 완수하고 성도들은 사명자의 길을 잘 걸을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도들은 파송 선교사와 사역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으며, 윤학희 목사가 김응수 안성민 조은혜(사이판) 연영민 김정순(태국) 안00 권00(중앙아시아), 이은경(베트남), 전병희 임은영(남아프리카), 정승권 황정희(괌), 정00 배00(아시아)선교사 등에 파송장을 수여했다.

특히 윤학희 목사와 정규병 장로, 심화용 장효종 이관택 이병우 성도 등 개인 후원자들이 직접 선교사들에게 후원약정서와 선교비를 전달했다. 선교사 8명 중 7명은 이들 개인 후원자들이 매달 30~50만원의 선교비를 후원키로 했다.

이날 전병희 선교사는 답사에서 “하나님은 은혜와 부르심으로 선교지에 들어가려고 한다”면서 “선교지의 땅을 밟는 곳 마다 아름다운 발이 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1933년 8월 6일 창립된 천안교회는 국내외 선교에 앞장서 왔다.

1993년 러시아에 첫 선교사를 파송한 이래 지금까지 38명을 파송했으며, 이날 선교사 8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선교사를 파송, 후원하고 있다. 지원선교사는 13명이며 해외에도 많은 지교회를 설립하는 등 본 교단 해외선교에 공헌이 많다.

국내선교도 1938년 매곡교회를 시작으로 천안인근에 9개 교회를 개척했으며, 현재 40여개 교회 및 기관을 돕고 있다. 특히 1993년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농어촌 미자립교회 교역자 세미나를 시작, 지금까지 20년 동안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섬기고 있다.

한편, 천안교회는 올해 80주년을 맞아 임직식과 경로잔치, 전교인 수련회, 사진첩 발간, 한마음축제, 부흥회와 명지홀리보이스 초청 음악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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