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모델 개발…컨텐츠 다양화 시급

한국미디어교육학회(회장 김기태 교수)는 지난 8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새로운 매체 환경과 기독교 IPTV의 역할 및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새로운 미디어 매체인 IPTV의 출현 등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기독교 방송문화의 나아갈 방향과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김광옥 교수(전 한국방송학회 회장)의 사회로 임성빈 교수(장신대)의 첫 주제 발제 후 김상근 부원장(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방성기 목사(직장사역연구소 소장), 임한창 부국장(국민일보)이 토론을 벌였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문화선교’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임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도래는 불가피한 현실이라며 환경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효과적인 선교대안을 만들어 갈 것을 주장했다.

임 교수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급격한 문화변동의 시대”라며 “기독교는 문화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성경적 문화관의 정립과 개 교회의 다양한 문화선교를 통해 대사회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주제 발제는 ‘기독교IPTV의 미래비전과 발전방향’이라는 제목으로 양동복 교수(나사렛대 방송미디어학과)가 발표하고 이문노 이사(iMBC), 신명균 대표(메가비젼), 정재민 교수(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가 토론자로 나섰다.

양 교수는 발제에서 “기독교IPTV는 새로운 양식의 기독교 컨텐츠를 창출하여 새로운 방식의 선교도구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6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시장규모가 2012년에는 1조2천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양 교수는 또 “기존 기독 방송사들의 수입이 낮은 광고판매율과 수신료로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등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주식회사 형태를 띤 법인이 후원금으로 유지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독교IPTV는 시청자와 쌍방향 통신으로 후원자 의존형 컨텐츠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이 가능하며 기독 컨텐츠의 다양화와 집중화로 각 부문별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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