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위협 속 의료봉사 등 펼쳐

울산지방 양산교회(이성환 목사)는 지난 1월 13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민다나오 다바오시 일원과 마닐라의 마리끼나에서 단기선교를 실시했다.

임진수 장로와 11명의 팀원들은 무더운 날씨와 민다나오에서 반정부 테러활동을 하고 있는 공산반군(NPA)의 위협 속에서도 예정된 모든 선교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산교회 선교팀은 공산반군과 필리핀 정부군의 대치 속에서도 중무장한 군인 30여명의 호위를 받으며 카르멘교회에서 야간 전도집회에 나섰다. 선교팀은 다양한 행사와 함께 준비해간 의류와 타월 등을 나누어 주고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말 춤을 선보이며 지역주민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5일에는 마카타보 교회 주변의 각 가정을 돌아보며 전도활동을 실시하고 저녁에는 어린들과 마을주민들에게 학용품과 생활필수품인 치약 등을 나누어 주면서 전도에 주력했다.

16일은 카달리안 교회에서 23일에 있을 봉헌식에 앞서 예비행사로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선교팀은 사복정보군인들과 바기오경찰서에서 파견한 경찰들의 삼엄한 경계 속에 인근 주민 약400여명을 진료하고 양산교회에서 후원한 약을 나누어주었다. 진료를 기다리는 어린이들과 주민들에게는 페스페인팅과 풍선아트를 실시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즐거움도 선사했다.

또 저녁 전도행사 후에는 간식을 나누어 주고 미리 준비한 총 400kg의 쌀을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84대대를 방문하여 장병들과 함께 권총사격을 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다바오 지역에서 전도활동을 마친 선교팀은 17일 마닐라로 이동하여 18일 하루 휴식을 취하고 19일 마리끼나 지역에 있는 산마태오 교회에서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으로 마지막 전도활동을 벌였다. 20일은 마리끼나 교회 성도들과 함께 주일예배를 드리고 귀국 길에 올랐다.

한편 양산교회는 본 교단 임승채 필리핀선교사의 선교에 도움을 주고자 매년 선교팀을 파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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