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의 아름다운 노인섬김 … 이미용 등 다양한 봉사활동

개척한지 8년 된 작은 교회가 지역 노인을 섬기는데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 검안중앙교회(김영민 목사)는 매달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검안중앙교회는 성도가 70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교회이지만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노인들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고 작은 선물을 드리면서 공경하고 있다. 또한 영정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고, 노년기 건강관리와 장기요양 보험 등 노인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해주기도 한다.

검안중앙교회가 노인잔치를 시작한 것은 지역 내에 노인들이 부쩍 늘어났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고, 노인복지도 미흡했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노인들을 위로하고 섬김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노인잔치와 노인건강 강좌, 영정 사진 찍기 사역을 시작했다. 물

론 작은 교회에서 감당하기에는 예산도 부족하고 일손도 부족했다. 그러나 성도들이 노인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있으며, 반찬이나 음식값도 십시일반 거둬서 잔치상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매달 찾아오는 노인들을 정성껏 섬겼으며, 지팡이, 수건 등 선물도 나눠주었다. 앞으로는 이미용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며, 노인대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김영민 목사는 “지역 특성상 노인들이 많은데, 외로운 노인들을 위로하고 섬기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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