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부터 서울신대서, 첫날 보고안건 다뤄 … 임원선거 치열

 교단 제107년차 총회가 5월 28일 서울신학대학교 성결인의 집에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2박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첫날부터 총회 감사보고·임원회 보고와 관련, 질타성 질의가 이어지고 의장 교체에 대한 긴급동의안까지 나오는 등 분위기가 과열됐다.  

‘기도·화합·성결한 삶으로 빛을 발하는 성결교회’란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5월 30일 오후까지 회무가 진행되며 임원선거, 헌법개정안, 각 부서·지방회 청원 안건 등 각종 현안을 처리한다.

특히 우 총무 관련 전권위원회의 직무정지와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무효 결정이 적법했는지에 대한 공방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현직 총무에 대한 임원회의 발언권 제한은 심리부 결의로 다시 회복됐다.  

헌법개정안 중에서는 총회비 납부액 산출방식 개정 청원, 일명 세습방지 관련 개정안 등의 처리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세종시 기념교회 개척을 위한 총회비 0.5% 추가납부 청원,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축지원 총회비 0.35% 지원안, 서울신대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총회비 0.5% 3년간 연장청원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첫날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조일래 목사의 집례로 성결교회 신앙고백문 교독, 부총회장 윤완혁 장로의 감사의 기도,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찬양대의 찬양, 총회장 박현모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설교 후에는 성만찬예식이 거행돼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으며 교역자부인회 찬양대의 찬양이 이어졌다.

이어 격려의 시간을 갖고 국내 및 해외선교, 교회개척, 농어촌장기근속, 특별공로 등으로 분야를 나눠 상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또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한기동 총회감독, 한국교회연합 박위근 목사, 웨슬리안 교회 총회장 조 앤론 박사, 필리핀성결교회 총회장 힐라포 목사, 인도 마드라스 신학교 학장 데이빗 오네시모 목사, 미주선교 총회장 차광일 목사 등이 차례로 축사하고 전 총회장 홍종현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회원자격 심사보고와 회순통과 이후 보고시간에는 총회 감사 지적사항인 총회장 등 임원들의 해외출장(총회장 중점사업)비 1억4천만 원 사용은 과다함으로 교회개척자금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감사보고에서는 총회 목사안수식 비용의 과다지출도 지적됐다. 지방회별 세례교인 및 경상비 허위보고 및 미보고의 문제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전권위원회의 징계, 총무의 재신임을 총회에서 다루는 것도 불법이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분위기가 다소 과열됐으며 의장 교체에 대한 긴급동의안까지 나왔으나 회무시간 부족으로 첫날 회의가 정회됐다.     

29일 둘째 날 오전 회무에서는 헌법 및 시행세칙 개정안과 관련법 제규정 개정안이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오후 회무에서는 총회 임원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며, 저녁 에는 교단창립 기념예배 및 총회장 이취임예배가 열리게 된다.

마지막 날 오전 회무는 각부 결의안 보고와 건의안 및 청원서 접수, 의안토의, 각부회의로 진행되며 오후에는 예산안 통과와 공천부 보고 등의 주요 안건이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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