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단 다체제’ 연합 다짐

 

제5회 장로교의 날이 지난 7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한국장로교총연합회 26개 회원교단 교역자·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주최로 매년 열리는 장로교의 날은 장로교의 아버지 요한 칼빈의 탄생일을 기념해 지난 2009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함께 예배를 드림으로 장로교 연합과 일치를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장로교 최대교단인 예장합동이 불참해 반쪽행사로 전락했다는 평가다.   

한장총 소속 목사·성도 등 3천여 명이 모인 이날 장로교의 날은 장로교 전통예배, 성찬식, 나눔과 섬김, 장로교 비전제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생명의 나눔’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대회장 권태진 목사는 “우리 모두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며 십자가의 은혜로 자유함을 입은 사람들”이라며 “장로교가 한국교회의 나눔과 섬김, 빛과 소금의 역할에 앞장서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한 장로교회와 부흥을 위하여’ ‘국가와 민족, 통일을 위하여’ ‘미래 다음세대를 위하여’란 제목으로 주준태 목사(고신 부총회장), 이철호 목사(합신 총회장), 한영훈 목사(한영 총회장)이 차례로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또 성찬식을 통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고백했으며 교계 원로인 방지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3부 나눔과 섬김의 순서에서는 홍보위원장 소강석 목사가 ‘한국장로교의 영광을 회복하라’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박원순 서울시장, 회원교단 총회장들의 영상축사, 전 대표회장 전병금 목사, 이종윤 목사, 김선규 목사,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박사 등이 축사와 격려사로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4부에서는 한국장로교회 비전선언문이 낭독되고 ‘한교단 다체제’를 향한 연합과 일치를 다짐했으며 준비위원장 유만석 목사의 폐회선언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장총은 이날 나눔공동체와 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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