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진정한 변화·개혁, 발전 도모”
감독회장 권한 분산·본부 구조개선 노력

“감리교인들의 선택이 후회없는 선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섬기는 감독회장이 되겠습니다. 또한 감리교회의 모든 구성원뿐만 아니라 감리교회를 바라보는 하나님과 세상이 미소 지을 수 있는 감리교회를 반드시 세워가겠습니다”

지난 7월 9일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0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새 감독회장으로 선출된 전용재 목사(분당 불꽃교회)는 “지난 2008년 28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사태 이후 안타까운 교단의 상황을 바라보며 감독회장에 출마를 결심했고 이제 감리교회의 진정한 변화와 개혁, 발전과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교단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단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방안으로 제도와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전 목사는 “법적 시비거리를 낳은 장정(헌법)의 미비한 부분들을 개선하고 의회제도, 감독제도, 교역자 수급문제 등 각종 제도에 대한 발전적 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또 감리교사태의 원인 중 하나인 감독회장 권한 집중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집중화되어 있는 감독회장의 권한을 분산하고 본부의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감리교회 변화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 감독회장의 직무와 관련 “감독회장이 먼저 눈과 귀를 열어 놓고 출신 학교별, 세대별, 교회별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각 네트워크를 이용해 사역의 소통, 나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또 감리교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미자립교회 자립과 목회자 최저생계비 지원  △기독교 교육선교복지 전문가 양성 △지역·세대·대상별 전략적인 선교정책 개발 등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목사는 또 실추된 교단의 이미지와 명예회복을 위해서도 사회사업 정책보완 및 적극적 사회활동에 나서며 양극화 시대를 치유하는 선교 및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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