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선물 가운데 가장 큰 선물은 언어라고 생각한다. 언어를 주신 목적에 대해 성경(이사야 43장 21절)은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케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은 언어를 본래의 목적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입술로 범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보다는 교만하여 자신을 나타내는 병든 입술이 되어 버렸다.

바벨탑 사건으로 언어가 달라진 후 인간은 전 세계로 흩어졌으며 이후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인 언어는 병들어 가고 말았다. 병든 인간 언어의 증세는 거짓말(잠 12:2), 다투는 말(잠 21:9), 험담하는 말(잠 20:19), 악담하는 말, 저주하는 말(롬 3:13-14), 더러운 말(엡 4:29), 불신앙적인 말(롬 10:10),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말(출 20:7) 등으로 사람을 죽이고 병들게 하는 언어가 되고 말았다.

모로코 속담에 칼은 양날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언어는 100개의 날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한국 속담에도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우리 성결인들은 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말이 중요한 이유 중 첫째는 우리가 하는 말은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행하시기에 중요하다.

민수기 14장 28절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 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고 말씀 하신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말을 들으신 대로 시행 하신다는 것이다. 둘째는, 내가 하는 말대로 되기에 중요하다. 우리의 일생은 자신이 한 말대로 된다는 것이다. 대중가요가 한번 히트하면 평균적으로 일 만 번 정도 가수가 노래를 부른다고 한다. 그런데 대부분 가사대로 가수가 되어간다는 것이다.

셋째는, 내가 하는 말은 하나님께 심판을 받기 때문에 중요하다. 마태복음 12장 36~37절 말씀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라고 말씀했다.

남자가 하루에 사용하는 어휘 수는 약 1만 5천개이고 여자는 약 2만 5천개라고 한다. 그 많은 말 중에 90퍼센트 이상이 부정적인 언어라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말 한대로 그 사건이 일어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만물을 지배하고 다스리도록 권세를 주셨다. 그러므로 만물은 인간의 언어를 알아듣고 순복하도록 되어 있다.

사탄은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에게 접근하여 언어를 교란시켰다.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시키고 타락토록 유도했다. 그때부터 언어의 권세가 왜곡되는 불행이 찾아 왔다. 6천 5백여개의 언어로 혼잡케 되고 서로의 언어가 소통되지 않고 불통되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뜨겁게 기도할 때 성령께서 강림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기를 시작했다(행 4:4). 교회는 하나가 되었고 모든 성도들이 소통과 연합의 역사가 일어났다. 이사야 선지자는 제단 숯불로 나의 입술을 지져 달라고 했다. 바울사도는 내 입술에 할례를 달라고 했다. 야고보는 혀가 큰 배를 움직이는 작은 키라고 말했다. 말의 실수가 없으면 온전한 자라고 했다. 우리 성결인들은 하나님이 주신 혀의 권세를 회복하여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

긍정적인 언어는 생명을 살리는 언어이다. 그래서 우리는 긍정적 언어를 사용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 우리는 첫째, 모든 상황에서 믿음으로 말해야 한다. 가나안을 정탐한 여호수아와 갈렙은 믿음으로 말했을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가나안에 들어가는 축복을 주셨다. 그러나 지도자를 불평하고 원망한 나머지 열지파의 족속들은 하나님의 저주와 죽음을 면치 못했다. 예수님께서도 병자들을 치유하실 때마다 그 믿음을 확인하시고 믿음대로 되라고 축복하셨다.

둘째는 축복의 말을 해야 한다. 민수기 6장22~27절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백성들을 이렇게 축복하라고 하신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라 할지니라 그들은 이 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 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성결인들의 축복의 말이 통로가 되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복을 주실 것이다. 개인을 축복하고 가정을 축복하고 교회를 축복하고 국가를 축복해야 한다. 이것이 성도의 의무인 것이다.

셋째는 칭찬의 말을 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백부장의 믿음을 매우 칭찬하셨다. 잠언 27장 21절에서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 하느니라”라고 말씀한다. 칭찬은 고래도 움직인다고 했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이라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칭찬을 들으면 신이 나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칭찬은 하나님께서 주신 언어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언어이다. 특별히 자녀들에게 부모님들의 칭찬이 많이 필요하다.

넷째는 사랑의 말을 해야 한다. 요한일서 4장 8절에는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인 우리 성결인들은 언어 중에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사랑의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이 사랑인 것이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 4:29). 말을 잘하는 것은 먼저 잘 듣는 데서부터 출발 한다. 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보고 내 눈 속에 있는 들보를 깨닫는 지혜가 필요하다. 성결인들은 긍정적인 언어로 행복한 믿음의 삶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들이 다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