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지도자 세미나, 성결 교사들 사명감 되새겨

성결교회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사의 사명감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보람원에서 열린 ‘2013 교회학교전국연합회 하계대회 및 어린이 BCM 여름 캠프’에서는 교사들을 위한 ‘제48회 지도자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지도자 세미나는 특강뿐만 아니라 부흥회와 새벽 경건회 등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교육 관련 강의뿐만 아니라 선교, 사회이슈 등 다양한 주제 강의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에서 두 차례 특강한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역사의식을 가진 교회학교 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사들이 어린이들을 신앙적 리더뿐만 아니라 사회를 이끌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미래의 리더로 키우도록 역사의식을 갖고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적 리더십을 세워라’와 ‘사회적 리더십을 세워라’ 등의 주제 강의에서 조 교수는 “한국교회는 다양한 변화를 겪은 한국사회의 역사와 함께 하며 성장해왔다”며 “특히 개화기, 일제시대, 해방까지 한국교회는 한글을 대중화시키고 민족을 위해 수난을 받는 등 사회의 발전을 이끌었고 이러한 사회와의 소통이 바로 한국교회의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그러나 점점 교회에 대한 불신이 생겨나면서 민족의식, 역사의식, 사회의식을 잃어버리고 사회와 소통하지 못한 ‘그들만의 모임’이 되어버렸다”고 지적하며 “교회학교 교사들이 역사의식을 갖고 아이들을 가르쳐 역사를 바로보고 세상과 소통하는 열린 인재로 교육시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BCM 교사로 거듭나라’라는 주제 특강에서 유윤종 목사가 성경의 명령을 수행하고 건강한 교회를 추구하는 교육목회이기에 BCM이 한국교회의 희망이라고 강조하며 BCM교육목회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저녁마다 교사 부흥회가 은혜 가운데 진행되기도 했다. 부흥회 강사로 나선 오봉석 목사(대광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라’는 설교에서 “교사에게 중요한 것은 학벌이나 스펙이 아니라 오직 성령충만”이라며 “성령충만 받고 권세, 영광 받아서 반을 부흥시키면 성결교단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며 기도회를 인도했다. 이밖에도 구장회 목사(내덕교회 원로)가 새벽 특강을 인도했으며, 허성업 목사(북한귀순자선교회 대표)가 ‘한반도 정세에서 본 북한선교’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문광희 집사(부산 동광교회)는 “어린이들을 캠프에 맡기고 교사들만 모여서 집중도 있게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으며, 이정희 집사(광주교회)는 “내년 행사에는 주위의 다른 교사들을 많이 데리고 오고 싶을 정도로 강의가 은혜롭고 도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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