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멕시코 등 11개국에 건축 … 성도들 십시일반 헌금 모아 이뤄

 

 

경기남지방 안성교회(구자영 목사)가 10년 동안 해외 지교회 봉헌에 앞장서며, 뚝심 있는 해외 선교를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안성교회는 올해로 10년째 매년 2곳 이상 해외 지교회를 봉헌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성도 1인 해외 1교회 짓기’ 운동을 선포한 안성교회는 지금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인도, 필리핀 등 11개국에 23개의 지교회를 봉헌했다. 특히 이러한 해외 지교회 봉헌은 오로지 성도들의 특별헌금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자영 목사는 “어려운 나라에 한 교회 짓기 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성도들에게 권면했는데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23개 해외 지교회 설립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안성교회 성도들은 적은 비용으로도 하나님의 집을 건축할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끼며 해외 지교회 건축에 앞 다퉈 참여했다. 축의금을 내놓는 가정, 퇴직금을 바치는 가정 등 성도들은 자신의 가장 값진 것을 성전 봉헌을 위해 내놓았다.

자녀의 결혼 축의금을 헌납해 필리핀에 교회를 세운 이종섭 장로는 “봉헌식에서 기뻐 찬양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도 이같이 참 기뻐하실 것 같아 감사했다”고 말했다.

안성교회는 성도들의 헌신이 값지게 쓰여지도록 선교지 선정에도 세삼하게 신경 썼다. 선교사와 선교국을 통해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따져 교회를 건축했다. 물론 해외 지교회 건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온 성도가 다 함께 성전 완공을 위해 꾸준히 기도한 결과 지금까지 사고 한 번 없이 해외 지교회 건축이 안전하게 이뤄졌다. 특히 지금까지 쉼 없이 해외 지교회 건축이 이어진 것도 의미 있었다.

앞으로 안성교회는 10년 동안 세워진 23개 교회가 자립하도록 후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구자영 목사는 “모든 교회들이 자립하고 성장해 성결복음 전파의 진원지가 되도록 나설 예정”이라며 “성도들의 헌신이 담긴 성전을 통해 복음의 불모지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교회는 지난 7월 22, 23일에도 필리핀 카비테시와 딸락시에 22, 23번째 해외 지교회를 봉헌했다. 구자영 목사 등 30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은 봉헌예배에 직접 참석해 현지인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성전 봉헌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성전 건축은 이상돈, 임재영 장로 가정, 유의동, 정락규 안수집사 가정, 박종우, 이창옥 집사 가정, 이순교 명예권사, 김병호 청년 등 총 6가정과 성도 2명의 헌신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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