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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수단의 작은마을에서 병원과 학교를 세워 헌신적으로 봉사하다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이태석 신부가 뮤지컬 무대에서 부활했다.   

이태석 신부의 일대를 담은 힐링 뮤지컬 ‘사랑해 톤즈’가 지난 9월 5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것.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 톤즈를 찾아온 이태석 신부는 병원을 세워 사람들을 치료하고 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태석 신부는 아이들의 천재적 음악감각에 영감을 얻어 음악을 가르쳐 브라스밴드를 운영하는 작은 기적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랑해 톤즈’는 2012년 공연된 '울지마 톤즈'를 바탕으로 전체적 스토리라인이 새롭게 각색됐다. 그의 어린시절 에피소드부터 어머니와의 관계, 음악에 대한 열정까지 일생 전반을 어우르는 탄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특히 지난 12일 공연은 사단법인 밝은청소년(이사장 임정희)이 펼치고 있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허들링캠페인’을 홍보하고 후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밝은청소년은 2010년에도 인성캠페인으로 이태석 신부의 삶은 담은 ‘울지마 톤즈’를 재상영하여 전국 청소년과 국민들에게 사랑과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운바 있다.

당일 공연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인사한 임정희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없는 환경에서 올바른 인성이 함양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