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예배 등 다채로운 사업과 기념행사 진행

자선냄비 등 사회봉사에 앞장서온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 전광표)이 한국선교 100주년을 맞아,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구세군은 지난 10월 5일 100주년을 기념, 전국 구세군 사관 및 성도 1만여 명이 모여 감격의 감사예배를 드렸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감사예배에는 구세군 세계대장 쇼어클립튼과 세계여성사업총재 헬렌클립튼, 한국 구세군 전광표 사령관과 한국여성사업총재 유성자 부장 등이 참석했다.

감사예배는 총 4부로 나뉘어 화합, 감사, 희망, 미래를 주제로 찬양과 말씀, 기도의 순서를 진행했다. 세계대장 쇼어클립튼은 설교에서 한국구세군 사역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세계선교를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예배를 마친 참가자들은 당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집결, 지방별 진을 구성해 서울광장에서 청계천까지 평화사랑 퍼레이드를 펼쳤다. 저녁에는 멜번스텝밴드, 코리아 스텝밴드, 한빛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평화음악회가 열려 한껏 축제 분위기를 돋우었다.  

이밖에도 구세군은 100주년을 기념해 ‘이 땅에 그리스도의 희망을’이라는 표어로 다채로운 사업과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월 29일 국제신학심포지움, 30일 교회성장포럼을 통해 구세군 미래 선교사역의 전략을 모색했다. 10월 3일에는 사관총회와 세계선교대회를 차례로 개최하고 세계선교와 사회봉사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구세군은 또 교단을 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행사를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10월 1일에는 세계적인 브라스밴드인 호주멜본스텝밴드를 초청, 유관순기념관에서 백주년기념연주회를 가졌다. 3~5일에는 서울광장에서 ‘희망의 빛 희망의 손 시민축제’를 개최해 ‘생명 나눔 희망 평화’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민축제에서는 이웃사랑박람회, 청소년 문화축제, 사랑과 나눔 축제, M슈퍼 콘서트 및 평화음악회 등이 펼쳐졌으며 장애우를 위한 300여대의 휠체어 기증과 백내장환자 100명 시술 결연 등의 나눔행사도 마련,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자선냄비 사역으로 잘 알려진 구세군은 지난 1908년 허가두 사관에 의해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시작, 현재 전국에 약 250개의 영문(교회)과 약 400여개의 사회복지시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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