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기 선교사들이 7개월간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지난 7일 선교사로 안수 받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국내선교사를 포함하여 모두 14가정이 선교사로서 사역하게 된다. 특히 올해 파송되는 선교사들은 선교 사역 경험도 풍부하고 어학 실력도 높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해 5명의 국내선교사를 새롭게 파송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사역이 향후 해외선교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선교지로 떠나게 될 19기 선교사들에게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한다.
첫째로 새롭게 파송되는 선교사들은 현지 언어습득과 문화적 이해를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선교 현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들의 언어를 습득하는 것은 선교사의 기본이다. 영어 등 기초 어학실력을 쌓았다고 해서 현지어를 배우지 않는다면 선교사라 말할 수 없다. 그 나라 정서와 문화는 언어 속에 담겨 있다는 점에서 파송 직후 어학 훈련에 매진해 주기 바란다. 아울러 현지인의 정서와 문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들을 어떻게 섬기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어떻게 전할 것인지 자신의 선교방향을 세울 것을 권면한다.

둘째는 먼저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배 선교사들의 조언과 그들의 사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선배 선교사들의 선교 노하우를 빨리 습득하고 그들이 펼쳐온 사역을 이해한다면 향후 본격적인 사역을 펼치는 과정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펼쳐온 사역을 존중하며 배우려는 자세를 잊지 말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보내는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선교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선교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러분을 파송한 교회들은 쉬지 않고 여러분의 사역을 위해 기도한다. 그들의 기도의 힘이 현지의 어려운 토양을 이기는 밑거름임을 기억하라. 정기적인 선교편지를 통해 사역을 보고하고 함께 기도할 제목을 나누는 수고를 쉬지 않는다면 성령의 역사는 그 편지를 통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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