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반세기 향한 새 비전 선포…장기기증 서약도

새로운 반세기 향한 새 비전 선포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엄현섭 목사)가 한국선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6일 숭실대학교에서 ‘선교50주년 기념예배·대회’를 갖고 힘찬 새 도약을 다짐했다.

‘우리가 여기 섰나이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외 루터교회 지도자 및 성도 3천여 명이 모여 기념예배를 드리고 문화행사 등 축제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1부 기념예배는 루터교회 전통적인 성례전에 따라 엄숙히 진행됐으며 장기기증 서약식도 가져 선교 5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주님의 복음만 전하리라’란 제목으로 설교한 총회장 엄현섭 목사는 루터회가 지난 50년간 종교개혁의 후예로서 복음전파에 매진해 온 것에 머무르지 않고 100주년을 바라보며 더욱 전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 신천동 50주년 기념회관 건립과 향후 50년 동안 남북한에 500개의 루터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비전도 선포했다.    

예배 후 이어진 50주년 기념대회 및 문화공연은 임동진 목사의 사회로 엄현섭 총회장의 환영사, 비전선언문 낭독, 사무엘 넵츠거 목사(미국 루터회 교회담당 국장), 교회협 권오성 총무, 한기총 최희범 총무의 축사 등이 이어졌으며 합창 및 뮤지컬 듀오, 사물연주, 극단 예맥과 루터대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의 공연, 청소년 연합댄스, 어린이 연합합창 등 시종 활기있고 흥겨운 무대를 선보이며 축제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날 참가자들은 선교 50주년 비전선언문을 통해 지난 50년 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장할 수 있었음을 감사하고 세계선교와 한반도 평화통일, 사회봉사를 위한 수고와 헌신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루터교회 정체성 확립 △아름다운 교회전통 계승 △평신도 지도자 역할 강화 △양성평등 및 세대 간 화합 △미래 인재 발굴 △사회봉사 △교회연합운동 △세계선교 등을 위한 노력을 천명했다. 

한국루터회는 지난 1958년 미국 미조리 시노드의 루터교회가 선교사를 한국에 파송해 사역을 이어왔으며 그동안 루터란아워를 통한 방송선교, 문서선교, 초교파적 성서교육 프로그램 베델성서 연구 등을 통한 교육사업 등 한국교회의 성장과 연합을 위해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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