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목회설계·설교 노하우 공유

성결교회목회연구회(회장 여성삼 목사)는 지난 10월 21일 총회본부에서 ‘2009년 목회계획과 설교’를 주제로 제29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개 교회의 내년도 설교와 목회계획 설계를 돕고, 더불어 목회노하우 공유를 취지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50여명의 교단 목회자가 참여했으며 조관호 목사(엘에이 은혜로교회), 하도균 박사(국제전도훈련연구소 소장), 유성준 목사(협성대학교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설교와 목회계획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설교자를 위한 비브리컬 스토리텔링’을 강의한 조관호 목사는 비브리컬 스토리텔링에 대한 소개와 설교 적용을 위한 노하우, 신구약 설교모델 등을 제시했다. 조 목사가 소개한 비브리컬 스토리텔링은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설교 기법으로 예수님이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전하신 것처럼, 이야기식으로 풀어가는 설교방법을 말한다.

조 목사는 “비블리컬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기법이 아닌 내용을 말하는 것”이라며 “오직 성경만을 재료로 삼아 설교를 전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설교 본문에 쓰이는 예화조차 소설이나 잡지 등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아닌 순수한 성경 속 이야기만 골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비브리컬 스토리텔링 방식이 설교를 더욱 권위있게 만들고 성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된 기독교 공동체의 목회적 성찰과 적용’을 강의한 유성준 교수는 현대 기독교 공동체의 위기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 보다 세상적인 가치관, 문화에 중독되어 있는 것이라며 기독교 공동체가 참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성서가 조명하는 바른 모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범적인 기독교 공동체로 미국 세이비어교회를 모델로 제시하고 그 핵심철학을 소개했다.

세이비어교회는 영적인 삶으로 주님을 닮아가고,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 섬김에 헌신하고 용기와 희생적인 삶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힘쓴다는 것. 유 교수는 이를 개교회 목회에 적용, 소그룹 사역, 섬김의 리더십 학교, 영성훈련, 지역사회 위한 다양한 봉사 등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하도균 박사는 국제전도훈련연구소가 실시하고 있는 문서선교, 복음훈련학교, 전도훈련학교, 중보기도학교, 전도폭발, 비전트립, 학원복음화 사역 등 사역 전반에 대해 소개하고 개 교회의 전도 양육 실천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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